■ 효과 설명
심리학에서의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는 환자가 아무런 효과가 없는 약이나 치료제를 투여받더라도 치료효과를 기대하거나 믿으면 병의 증상이 호전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를 위약효과라고도 합니다. 위약효과는 치료로 인한 의학적인 특징보다는 개인의 기대와 믿음과 다른 심리적 요인의 결과로 인해서 일어납니다. 암환자에게 위약을 건네주면서 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신약이며 효과가 월등해서 복용하면 완치될 거라고 하고 실제 투여를 했더니 그 약을 먹은 암환자의 병증이 실제로 완화되었다는 이야기는 많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약은 위약으로 아무런 효과도 없는 약이었습니다. 의사의 권위에 환자는 그 약을 효과가 확실히 있다고 믿음으로써 잠재의식적인 암시효과를 일으켜 실제로 효과가 육체에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플라시보 현상의 위약효과는 매우 강력할 수 있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치료효과의 최대 30% 정도가 위약 효과로 인해서 생겨났다고 하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플라시보 효과는 생리학에서 발견된 현상이었지만 그 원인이 환자의 심리적 요인이기에 심리학에서는 심리적인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고 연구하였습니다. 노시보 효과는 플라시보 효과와 정반대에 대척하고 있습니다.
■ 플라시보 효과의 원리와 심리활용법
위에서 이야기 한바와 같이 플라시보 현상은 생리학적 현상이 우선적으로 연구되었지만, 그 원인이 환자의 심리적인 요인에 있다고 보았습니다. 플라시보 현상은 일종의 잠재의식적인 자기 암시를 통해서 일어난다고 분석하였습니다. 대표적으로는 1910년 프랑스 심리학자 에이미 콜에 의해서 만들어진 콜 치료법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정신적으로 심약하고 잔병치레를 많이 하던 환자에게 자기 암시적인 문구를 반복하게 하였습니다. 그 문구는 "매일매일 우리의 모든 방면에서 점점 더 좋아질 겁니다"였습니다. 콜은 이 의식적인 반복 문구는 잠재의식이 기억한다고 보았습니다. 이것은 실제로 환자의 잠재의식에 영향을 미쳤고, 그 믿음은 생리학적인 작용에 의해서 육체가 반응한다는 것입니다. 즉 잠재의식에서 기억한 좋아질 것이라는 믿음과 소망이 신체를 통해서 엔도르핀의 발생을 증가시켜서 신체 전반적인 활성반응을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이 플라시보 현상이 뇌과학과 연계해서 연구되고 있습니다. 위약을 투여한 후 뇌부위 중 중전두회가 활성화된다는 연구 보고도 있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사람이 갇는 믿음과 소망이 신체적인 활성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심리적인 안정 또한 관련이 있습니다. 플라시보 효과는 심리적인 영향과 잠재의식적인 암시이기에 심리적 생리적 활성에 다 영향이 있습니다.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서 현재 불균형적인 심리상태를 완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나는 괜찮아질 것이다", "나는 더 좋아진다"라는 소망과 믿음은 잠재의식에 암시를 함으로써 내가 실제로 그렇게 되어 있는 상태라는 것을 인정하고 그렇게 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나는 할 수 있어"라고 스스로에게 믿음을 주고 소망하게 된다면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아주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 플라시보 효과는 타인을 통해서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신뢰가 돈독하고 신임한 대상을 통해서 암시를 받게 되거나 작은 부분에서 효과를 보았거나 과한 대가를 지불한 경우에는 그 효과가 훨씬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노시보 효과의 원리와 심리 활용법
노시보(Nocebo) 효과는 플라시보 효과와 정반대의 효과입니다. 약물은 병을 치료하는 한편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약물 부작용이라고 생각했던 증상중에 많은 부분이 실제로는 약물과 관계없는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연구팀에 의해서 발표되었습니다. 특정 약물 투여시 생기는 부작용의 90%가까운 부작용이 약물과 관계없는 약물을 투여하는 행위에서 비롯된 노시보 현상이였다는 것입니다. 최근에 들어서 전세계적으로 발병된 코로나에 의한 백신 부작용에 약 76%에 해당되는 원인이였다는 연구도 발표되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데 고민하는 현상도 노시보효과로 인한 현상이라고 보여집니다. 노시보 효과도 플라시보 효과와 정반대 되는 현상이기에 그 원인은 개인의 기대나 신념, 부정적인 믿음의 심리적인 요인의 결과입니다. 실제 현상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스스로가 불안해하고 걱정하며 믿지 못하게 된다면 이 심리적인 요인인 잠재의식에 영향을 미쳐서 심리적인 상태나 생리현상에 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일상생활에서도 실제 행위를 하지 않고 심적으로만 불안해하고 걱정하는 마음이 생기게 된다면 더 좋지 않은 일들이 생기게 되고, 이로 인해 스스로를 더 나빠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마음에서만 일어나는 부정적인 생각들은 노시보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즉각 알아차리고 마음을 긍정적인 상태로 가지고 이루고자 하는 일이 이루어졌다고 기대하고 믿는 것이 노시보 효과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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