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과 설명
심리학에서 이야기하는 벼룩 효과란 어떠한 연유로 인간이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능력이나 가능성보다 낮은 목표를 마음속에서 결정한 후 자신의 실제 능력이나 가능성을 제한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는 인간의 무의식에서 발현되는 현상으로 삶의 어떤 환경적인 영향으로 인해서 생겨나는 현상으로 제한된 한계를 스스로 결정한 후에 그 제한을 벗어나지 않으려고 하는 안정적인 환경 추구에 비롯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의 한계는 여기까지이다라고 스스로의 무의식에서 결정이 되면, 그 이상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계를 고착시킨다는 것입니다.
■ 실험
이름대로 이 벼룩 효과는 벼룩을 가지고 실험한대서 유래되었습니다. 벼룩은 강력한 뒷다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1미터까지는 가볍게 점프를 할 수 있습니다. 벼룩은 평균 2~4mm의 크기이며, 1미터까지 점프할 수 있다면, 4mm의 몸통크기로 계산한다면 자기 몸에 비해서 250배 정도 점프를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사람의 키를 175cm라고 한다면 437M를 점프할 수 있다는 것이며, 1층 높이가 4.5M인 건물로 치면 약 97층 높이를 한 번에 점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경이로운 육체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생물학자들은 벼룩을 캔 안에 담아두고 실험을 하였습니다. 벼룩은 닫힌 캔 안에서 수차레 점프를 하면서 뚜껑에 부딪혔습니다.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 생물학자가 캔 뚜껑을 열었습니다. 그렇지만 벼룩은 타고난 점프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캔 밖으로 나오지 못했습니다. 벼룩은 스스로의 점프 능력의 한계를 캔 뚜껑만큼이라고 적응해 버린 것입니다. 위 실험은 벼룩을 통해서 밝혀진 내용이지만 하버드 대학교의 심리학자들은 이런 현상이 사람에게도 적용이 되는지 실험해 보았습니다. 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25년간 추적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조사에 참여한 젊은 사람들의 생활환경, 학력, 지적능력등 관련 조건은 모두 비슷했고, 유일한 개인 간의 차이는 미래에 대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의 여부였습니다. 25년간의 실험 후 결과는 뚜렷하고 장기적인 목표를 가진 3%의 사람들은 거의 모두 사회 각계각층에서 최고의 성공 인사가 되었습니다. 그다음으로 뚜렷하지만 단기적인 목표를 가진 10%의 사람들은 대부분 사회 중산층에 속하였고, 모호한 목표를 가졌던 60%의 사람들은 대부분 사회 중하위층에 속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목표가 없었던 27%의 사람들은 평범하게 살았고 사회 최하층에 속했습니다. 이는 사람에게도 이 벼룩 효과가 적용된다는 것을 알게 해 준 실험이었습니다. 한 개인이 뚜렷하고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는 것이 개인의 인생의 성공에 얼마큼 영향을 끼치는지 알 수 있습니다.
■ 심리 활용법
써커스 단의 코끼리를 도망가지 못하게 하는 방법이라고 있습니다. 어린 코끼리 발목에 밧줄을 묶어서 말뚝에 달아둡니다. 어린 코끼리의 힘으로는 벗어날 수 없는 한계입니다. 어린 코끼리는 성장하여서 말뚝 정도는 쉽게 뽑아낼 수 있을 정도로 힘이 강해졌지만, 말뚝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합니다. 인간도 많은 부분 비슷할 것입니다. 인간은 환경에 영향을 압도적으로 받고 살고 있습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나 가능성이 어떨지는 펼쳐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외부적인 환경에 의해서 스스로의 가능성과 능력을 제한하고 적응합니다. 외부 환경의 한계에 대한 스스로의 믿음으로 인해서 이런 현상이 발생됩니다. 지구면적은 148,900,000 km²입니다만, 한개인이 삶을 영위하고 행동하는 생활반경은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전 세계 인구는 약 79억명입니만, 한 개인이 만나고 소통하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요? 지구상에 존재하는 엄청난 재화에 비해서 한 개인이 가지고 있는 재화는 얼마나 될까요? 왜 더 많은 곳을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더 많은 재화를 가지지 못하고 더 많은 성공을 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지금 환경에 적응하여 별일 없이 잘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개인이 느끼기에 차이는 있겠지만 그만의 환경에 적응한 것이며 역설적으로는 이 환경이 곧 한계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지금 현실보다 나아지기 위한 노력과 변화는 한계를 벗어나기 위한 도전이며, 이를 위해서는 스스로의 한계에 대한 인식과 이를 벗어나고자 하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환경에 의해서 결정지어진 한계와 스스로가 만든 한계들은 실제가 아닙니다. 개인의 능력이 무한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지극히 제한적이며 협소하지도 않습니다. 그 한계는 오히려 현재보다 넓을 가능성이 훨씬 큽니다. 현재 스스로가 믿고 있는 한계에 대해서 왜라는 반문을 가지고 이것이 나의 한계가 아니라는 믿음을 가지고 뚜렷하고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며 이루고자 하는 것들에 집중하고 노력한다면 자신의 능력과 가능성을 제한하는 한계는 훨씬 더 넓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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