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거란전쟁 14회에서는 남쪽으로 몽진하던 현종일행은 지방호장들에게 계속 공격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이때 하공진의 출현으로 위기에서 벗어나게 되는데, 거란군을 퇴각시키기 위한 친조 표문을 지어 거란군을 퇴각하게 하고 이를 양규장군이 반격할 것이라는 것을 전합니다.
고려거란전쟁 등장인물
고려거란전쟁 등장인물입니다.
고려거란전쟁 13회 줄거리 다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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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거란전쟁 14회 줄거리
고려거란전쟁 14 회 줄거리를 시작합니다.
강감찬은 거란군에게 사로 잡혀서 모진 고문을 당하게 됩니다. 가혹한 고문을 당하면서도 강감찬은 거짓 친조를 올려 거란황제를 퇴각하게 할 명분을 만들어 주자고 소배압과 밀약한 사실을 발설하지 않습니다.
현종일행은 계속 남하해서 몽진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웬 고려관리들이 현종의 길 앞에 나타납니다. 그러자 신하들은 황제폐하 앞이니 예를 갖추라고 합니다.
"폐하. 폐하는 제 이름이 무엇인지 아시옵니까? 제가 누군지도 모르시는 분에게 무슨 예의를 표하란 말입니까? 아니 그렇사옵니까?"
이에 지채문이 향리들을 잡으려 하자 갑자기 백성들로 이루어진 장정들이 나타나서 황제 일행을 겁박합니다. 이에 향리들은 이곳에는 폐하를 반길 사람이 없으니 다른 고을로 가던지 개경으로 돌아가라고 하며 현종을 비야냥거립니다.
이에 분노한 현종은 지채문 장군에게 명합니다.
"중량장! 저자들을 말에서 끌어내리시오!"
이에 현종의 명을 받고 지채문장군 혼자 나가서 백성 군사들을 그냥 혼자서 모두를 제압해 버립니다. 압도적인 지채문 장군의 무력에 향리들은 줄행랑을 쳐버립니다.
상황이 진전된 이후에 현종은 백성들을 불러다 모아 왜 저런 자들에게 불려 다니며 이런 짓을 하냐고 묻자, 백성들은 관료들이 자신들의 생사를 좌우하기에 어쩔 수 없이 끌려 나왔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현종에게 이곳을 얼른 벗어나 떠나라고 합니다. 이곳의 관료들은 황제를 붙잡아서 거란에 넘기려 하고 있기에 위험하다고 전언합니다.
황제를 공격한 지방 호장들을 뒤에서 조정한 것은 역시 박진 충주호장이었습니다.
지방 호장들은 황제를 공격하려 했다가 오히려 당할뻔했다며 실패했다고 전하는데, 박진은 당신들은 이미 칼로 황제를 공격했기에 전란이 끝나면 3족이 멸해질 거라고 겁박하며, 그럼 어째야 하냐는 호장들의 말에 당신들이 살길은 황제를 잡아서 거란군에 넘기는 수밖에 없다고 명령합니다.
이때 고을 인근에 동북면 장군 하공진이 폐하를 찾는다는 말을 듣게 되고, 과거 하공진이 황제에게 유배당했기에 황제를 해하려고 생각하고 자신들이 하공진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상서좌사낭중 하공진 장군은 현종의 일행을 찾고 있습니다.
공주정도사 김은부의 여식인 김 씨(훗날 원성황후)는 전황을 모르는 동생들에게 황제는 도망 다니고 있고, 곧 거란족이 이곳 공주까지 몰려올 거라며 이곳도 생지옥으로 변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자 동생들은 아버지를 따라 피난 가면 되지 않냐고 반문하는데, 김 씨는 아버지는 절대 도망가지 않을 분이라며, 멍청한 소리 하지 말고 단검이라도 지니라며, 그 짐승 같은 거란군에게 짓밟힐 바에는 한놈이라도 없애고 죽을 거라고 당차게 말합니다.
공주절도사 김은부는 지방 호장들에게 황제가 이곳으로 올지도 모르니, 그에 맞춰 백성들을 무장시켜 준비를 해달라고 명합니다.
하지만 호장들은 대꾸도 하지 않는데, 김은부가 자신의 명을 어기면 국법으로 다스리겠다고 엄포를 놓자 지방호장들은 이미 조정이 무너졌는데, 무슨 국법이냐며 싸우고 싶으면 혼자서 싸우라고 합니다.
이런 등전등화와 같은 상황에 김은부는 절망을 느낍니다.
"절대로 가만히 두면 안 돼요. 아버지."
"어쩌겠어. 이곳에서는 저들이 왕인데."
지방 호장들은 황제의 몽진 일행에 과거 황제가 유배 보냈던 하공진이 황제를 찾고 있다는 소문을 퍼트리고, 몽진 일행 중에 일부 병사들은 이 말을 듣고 도망쳐버립니다.
현종일행은 고을로 들어서는데, 이번에도 백성 군사들이 사방에서 몰려와서 현종일행을 공격합니다. 그래서 현종을 호위하던 장군과 병사들과 고려백성들이 한바탕 격투가 벌어집니다.
이에 분노한 현종은 북을 치며 싸움을 말립니다.
"지금 이게 뭐 하는 짓이냐? 지금 누구와 싸우는 것이냐? 누구를 죽이는 것이냐! 너희들의 눈에는 우리가 거란군으로 보이느냐? 이 황제가 적으로 보이느냐!"
"그래 어찌 그러지 않겠느냐. 그자들이 이곳의 왕이거늘 어찌 거역하겠느냐. 저 먼 곳에 있는 황제가 뭘 어쩌겠느냐. 자. 어서 원하는 대로 하거라. 거란군에게 넘기고 싶으면 넘기거라. 베고 싶으면 베거라. 어서.!"
현종은 백성군사들에게 진심을 다해 애원을 하고, 이에 백성들은 감복하여 무기를 버리고 절을 합니다. 그러나 이때 호장들이 나타나 현종에 감복한 백성들에게 다시 황제를 잡으라 강권합니다.
그러나 이때 하공진 장군과 병사들이 나타나서 백성군사들을 몰아내고 현종은 위험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박진은 하공진 장군이 황제에게 유배를 당했기에 원한을 품고 황제를 찾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하공진장군은 양규장군의 밀명을 받고 현종을 찾았던 것입니다.
하공진은 현종에게 전황을 알려줍니다. 양규장군에 의해서 곽주성이 탈환되었고, 강감찬장군과 함께 소배압을 설득해서 친조를 하겠다는 표문을 거란황제에게 바치고 그 안이 받아들여지게 되다면 퇴각할 것이고, 이에 퇴각하는 거란군을 양규장군이 공격하겠다는 계획을 전해줍니다. 이에 현종은 친조 하겠다는 표문을 만들어 줍니다.
하공진 장군은 현종이 만들어 준 표문을 가지고 거란 황제에게 가겠다고 합니다. 이에 현종은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다고 이야기하는데, 허공진은 황제를 위해서도 거란의 추격군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직접 거란황제에게 표문을 전해야 한다며 자청합니다.
이에 하공진 장군은 자신이 사신이라며 거란추격군에게 직접 찾아가 친조의 표문을 전달하겠다고 이야기하게 되며 거란 추격군과 하공진 장군은 개경으로 가게 됩니다.
고려가 반격을 준비하고 있을 때 거란에 항복한 신하 노전은 고려군의 전황을 묻는 소배압에게 고려의 입장에서 전황을 거짓으로 고합니다. 서경에 고려군이 20만 명이 있고, 흥화진을 지킨 양규장군이 있으며, 통주에도 3만 명이 있으며 이들이 서경에서 통주로 이어지는 모든 길에 함마경을 파고 있으며 길마다 고려군이 매복하고 있을 거라고 전합니다.
그러다 거란군 내에서도 소란이 일어납니다. 거란군 3천 명이 군영을 탈출하였고, 수습은 했지만 이미 거란군의 군기가 무너졌다는 것을 상징하는 사건이라 야율융서는 모두 목을 치라고 하는데, 소배압은 주동자만 처벌하고 철군을 준비해야 한다고 야율융서를 설득합니다.
강감찬 장군은 거란 군의 잔혹한 고문 끝에 산 송장이 됩니다. 강감찬의 처는 자청해서 강감찬의 치료를 맡게 되는데, 얼마나 고문이 잔혹했는지, 피가 바닥에 흥건하고 생살이 떨어져 나간 강감찬을 보고 강감찬의 처는 오열합니다.
일단 소배압은 야율융서를 설득해서 퇴각하기 위해서는 강감찬을 살려야 한다는 판단을 하고 강감찬을 몰래 빼돌립니다. 만약 자신과 강감찬과 짜고 거짓으로 친조를 하게 한 계획이 들통나면 모든 계획이 망쳐지기 때문입니다.
양규장군과 김숙흥은 귀주협곡에서 퇴각하는 거란군을 공격할 계획을 세웁니다. 귀주협곡만 벗어나면 평원이기에 퇴각하는 거란군에게 치명타를 주기 위해서는 반드시 귀주협곡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결전을 다짐합니다. 문제는 거란군이 귀주협곡으로 오게 만드는 것입니다.
김숙흥은 양규장군에게 왜 이렇게 열심히 싸우냐고 묻습니다. 이에 양규장군은
"전쟁을 또 겪고 싶지 않아서다. 지난 전쟁에서 승리했다면 이번 전쟁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이번에도 적을 섬멸하지 못한다면 놈들이 또다시 이 고려를 침범해 올 것이다. 그래서 싸우는 거다. 여기서 끝내려고."
드디어 하공진 장군이 야율융서를 만나서 현종의 표문을 전달합니다.
그런데 야율융서는 현종의 친조표문에 자존심을 상해하며 분노합니다.
"왜 거란까지 찾아올 결심은 하면서도 개경까지 찾아올 생각은 못하는 거냐. 너희가 끝까지 짐을 조롱하는구나.
이자를 가두고 출정을 준비하라. 남쪽으로 진격하라!"
하공진과 만나기로 한 시간이 되어도 하공진이 나타나지 않자 현종은 일이 잘못된 것을 깨닫고 다시 남쪽으로 몽진을 계속 이어가기로 하며 고려거란전쟁 14회가 끝이 납니다.
고려거란전쟁 15회 예고편
고려거란전쟁 15회 예고편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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