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7회에서는 강화도에서 장현은 마마에 걸렸는데도 불구하고 길채를 구하기 위해서 목숨을 바쳐 오랑캐와 싸웁니다만, 길채는 구원무를 자신의 은인이라 생각하게 됩니다. 장현의 복안대로 최명길은 용골대와 협상을 하고 인조는 출성을 하고 청에게 항복하며 전쟁이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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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7회 줄거리
연인 7회 줄거리를 시작합니다.
장현은 길채 일행을 도망치게 하기 위해 오랑캐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 목숨을 건 17:1의 싸움을 벌이게 됩니다.
길채는 아까 분명 오랑캐와 싸우던 사람이 장현이었던 것 같아 일행들을 먼저 도망가라 하고 아까 그 자리로 혹시 장현이 아닐까 확인하러 다시 되돌아 뛰어갑니다.
그런데 오랑캐병사 한 사람만 남겨두고 장현은 급격히 나빠진 몸상태로 칼을 맞고 언덕에서 떨어집니다. 마침 그때 구원무가 남은 오랑캐를 처리하는데 그때 길채가 나타납니다. 구원무가 오랑캐병을 다 물리친 것으로 착각하게 됩니다.
그래도 길채는 혹시 장현이 있지 않을까 주변을 두리번거리게 됩니다. 길채가 안전히 지켜졌다는 것을 확인한 것일까요? 장현은 쓰러져 기절하게 됩니다.
3일 전 최명길은 장현을 찾아왔었습니다. 최명길은 인조를 구할 방법을 물어보러 장현을 찾아왔었던 것인데, 장현은 냉랭하게 대하지만, 마마를 잘 이용해 보라는 말을 전해줍니다. 그리고, 오랑캐 칸의 목적은 우리 임금의 머리를 조아리게 하고 복종시키는 것이라고 합니다.
장현의 생각대로 최명길은 용골대를 상대로 화친의 담판을 짓습니다. 홍타이지가 굳이 오지 않아도 될 조선에 온 것은 누르하치의 정통성을 이어받고 하늘의 선택을 받았다는 것을 만천하에 확인시키기 위한 일종의 정치 쇼 같은 것이었는데, 만약 칸이 조선에 왔는데, 마마가 창궐했다는 소문이 나게 되면 칸의 천명에 흠집이 생기게 될 것이라 이야기합니다.
당시에는 마마 같은 역병이 돌면 하늘이 벌을 내렸다는 인식이 강해 하늘의 뜻으로 황제가 될 홍타이지가 조선에 왔는데 마마가 창궐했다면 홍타이지의 정치적 입지가 심각하게 위협받게 되는 상황이 될 것이라는 점을 약점 잡고 협상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최명길은 만약 용골대에게 인조가 출성을 했는데 정강의 변과 같이 인조를 살해하면 무슨 수를 쓰더라도 칸이 조선에 온 이후로 마마가 창궐했다는 소문을 목숨 걸고 내겠다고 협박 아닌 협박을 하게 됩니다.
결국 최명길의 협상이 칸에 의해 받아지게 되고, 인조는 남한산성을 출성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인조는 홍타이지에게 삼전도에서 삼배구고두례를 하고 항복하면서 병자호란이 끝이 나게 됩니다.
강화도에서 겨우 빠져나와 다시 피란길에 오른 길채 일행도 전쟁이 끝났다는 소식을 알게 되고, 능군리로 돌아오게 됩니다.
능군리로 돌아왔지만, 예전의 그 따뜻한 고향이 아닙니다. 다행히 길채의 동생인 영채와 남동생은 만나게 되지만, 아버지 유교연이 넋이 나가버렸습니다.
사실 피난길 뱃나루길에서 길채의 아버지와 은애의 아버지 경근직 그리고 영채가 먼저 출발했는데, 오랑캐가 쫓아오자 근직이 시간을 벌게 해 주었는데 오랑캐들은 교연이 보는 눈앞에서 근직을 죽여버렸던 것이었습니다. 평생의 벗인 근직이 죽게 되자 교연도 넋이 나가버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아버지 경근직의 부고의 은애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다 결국에는 쓰러지게 됩니다.
전쟁이 끝난 후 공을 쌓은 공신들에게 포상을 하게 됩니다. 뭐 한 것도 없는데, 연준과 대오는 관직을 상으로 받게 되고, 장현이 오랑캐를 무찌르고 결과적으로 원손을 구한 것인데도 그 상은 구원무가 받게 됩니다.
엄청난 공을 세웠지만 마마에 걸리고 부상도 당해 사경을 헤매다 장현을 찾으러 온 량음과 구잠에게 발견되어 겨우 목숨을 구할 수 있게 됩니다.
인조에게 집까지 하사 받은 연준이 은애에게 서찰을 보내 가능하면 서울로 올라와서 같이 살자고 합니다. 이에 은애는 길채에게 같이 가자고 하고 결국 길채네와 은애는 능곡리를 떠나 서울로 향하게 됩니다.
장현은 구잠과 량음에 의해 구출되어 한양으로 와서 병간호를 하지만 의식을 되찾지 못합니다.
장현은 생사를 오가는 중에 어릴 적 기억과 길 채의 꿈을 꾸게 됩니다.
"말했던가? 낭자가 웃으면 분꽃이 피는 소리가 들린다고. 내가 말했던가"
길채의 환한 웃음을 꿈에서 본 후 길채는 드디어 깨어나게 됩니다.
얼마 후 장현은 몸을 추스르게 되는데, 표언겸이 찾아옵니다. 표언겸은 소현세자가 청에 볼모로 잡혀 심양으로 가게 되었는데 같이 가주지 않겠냐는 제안을 합니다. 하지만 장현은 깔끔하게 거절합니다.
연준은 상도 받고 서울로 은애를 모시고 오기도 했는데, 어디에도 코빼기 비치지 않던 장현이 궁금해서 결국 길채는 한양 구경을 한다고 핑계를 대며 한양 여기저기를 장현을 찾아 헤맵니다.
장현은 연준의 집을 알아내고 찾아오게 되는데 길채는 집에 없었습니다. 장현은 길채를 볼 용기가 없어서 인지 머뭇거리다가 은애를 만나게 됩니다.
은애는 그간 고생한 이야기를 장현에게 들려줍니다. 길채가 그 황소 같은 고집으로 무조건 강화도로 가야 한대서 강화도로 갔는데, 아주 개고생을 했고, 죽을뻔한 고비도 여러 번이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장현은 자신이 강화도로 가라 했던 것에 대해 자책을 하게 됩니다.
잠시 길이 어긋나 만나지 못하였지만, 만나야 할 사람은 결국 만난다던가요? 두 사람은 길채와 장현은 결국 우심정 앞에서 다시 재회를 하게 됩니다. 둘은 서로 찾아다녔음에도 드디어 만났음에도 아닌척합니다. 길채는 강화도로 가라 해서 갔다가 죽을뻔했다고 하고, 장현은 자신을 기다렸냐고 물어보는 말에 길채는 기다리기는 누가 기다렸다고 그러냐고 합니다.
그러다 자신을 구해준 군관이 오랑캐를 무찌른 건 자신이 아니라고 했는데 혹시 섬에 온 적 있느냐고 장현에게 묻습니다. 그런데 장현은 자신이 길채를 구해준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장현은 연준과 은애, 그리고 길채를 우심정으로 초대합니다. 우심정은 량음이 운영하는 기방인듯합니다. 넷이 모여 지난 전쟁이야기를 하는데 아직도 연준을 향한 길채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고, 이 모습에 장현은 질투심이 일어납니다.
우심정에서 술을 마신 일행들은 집으로 돌아가다 은애가 술에 취해 먼저 가고 길채와 연준만 남았습니다. 연준은 순약이 죽으면서 자신에게 길채 낭자 좋아하냐는 질문에 차마 답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 이야기에 길채는 다시 한번 마음이 요동칩니다. 연준은 그런 이야기를 왜 길채에게 하는 건가요? 죽어가는 순약의 유언이나 같은 이야기를 이렇게 자신의 마음을 애둘러 표현하는데 쓰는 것 같아 어이가 없었습니다. 순약의 질문에 답을 못했다는 것은 길채를 좋아한다는 것인가요?
그래서 길채는 자신을 한 번이라도 여인으로 생각한 적이 없냐고 연준에게 묻는데, 연준은 낭자랑 앞으로 이런 이야기할 일없을 거라며 길채의 손을 뿌리치며 가버립니다. 연준은 끝까지 길채를 위한 배려는 전혀 없이 아니라는 이야기는 하지 않습니다.
장현이 두 사람의 이야기를 모두 다 듣게 됩니다. 그리고 연준을 따라갑니다. 장현은 연준에게 자신은 연준 같은 자를 잘 안다고 하고, 자기 마음 가는 대로 생각하기에는 잡념이 너무 많고, 머리 굴린 대로 살기에는 또 미련이 너무 많아. 그래서 결정은 항상 여인들에게 떠 맡기고 자기는 여인들 치마폭 뒤에 숨어서 애타는 여인들의 눈빛, 관심만을 즐길 뿐이라고 아주 뼈를 때리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는 은애 낭자의 서방만 아니면 모가지를 분질러 버리고 싶다고 서슬 퍼런 경고를 합니다.
그런 후 장현은 마음을 바꿔서 표언겸에게 심양으로 같이 가겠다고 이야기합니다. 길채 때문에 내린 결정 같습니다.
장현은 자신이 청나라로 간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운 좋게 살아서 다시 만나게 되면, 우리 진지한 이야기를 하자고 합니다.
장현의 말이 신경 쓰였는지 길채는 청으로 가는 준비를 하고 있는 장현을 찾아옵니다. 장현은 평생을 비혼으로 살겠다 결심했지만, 한여인을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 혼례도 할 생각이 있다는 말에 길채는 무슨 청혼을 그렇게 하냐며 투덜댑니다.
두 사람은 길채가 장현에게 준 댕기 가지고 장난치다 같이 청보리밭에 쓰러지게 되고, 장현은 댕기를 품 안에 넣으며 가져가고 싶으면 손을 넣어 가져가라고 합니다.
일어나려는 길채를 장현은 붙잡으며 자신의 심장에다 길채에 손을 대고 왜 낭자만 보면 이놈의 심장이 이리도 요란한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장현이 입을 맞추려 하자 길채는 눈을 질끈 감는데, 이 모습을 본 장현은 장난기 가득히 웃습니다. 그리고 길채를 화를 돋우며 놀리는데, 그리고 그 순간 장현은 길채를 끌어당겨 제대로 된 입맞춤을 합니다.
장현은 길채에게 아직 자신을 연모하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길채의 마음이 아직도 연준에게 있다는 것도 아는데, 날 연모하지는 말더라도 잊지는 말아 달라고 합니다.
"오늘을, 나와 함께 한 이 순간을 절대 잊으면 안 되오"
연인 8회 예고편
연인 8회 예고편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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