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21회 최종회 확장판 줄거리

 

 

연인 21회 확장판에서는 최종회에서 다루지 못했던 량음의 서사와 연준의 사초에 대해서 보여줍니다. 량음은 장현에 대한 이야기를 신이립에게 하고, 신이립은 량음의 이야기로 사초에 대해서 알아보던 중 소현세자의 죽음에 대한 사실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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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회 확장판 다시 보기

 

 

 

연인 21회 확장판 줄거리

연인 21회 확장판 줄거리를 시작합니다.

 

양천의 희생으로 목숨을 구한 인옥은 청나라로 끌려간 것 때문에 친정이나 시댁으로 가지 못하고 자신의 오라버니의 집으로 찾아옵니다. 인옥은 양천이 목숨을 바쳐가면서 까지 구했던 땡땡이를 오라버니가 거둬주신다면 자신의 아이였던 병희로 키우겠다고 합니다.

 

 

＂오라버니가 받아주시면, 제가 잘 키우고 싶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민지아, MBC 231118 방송

 

 

 

량음은 신이립을 통해서 장현이 오래전에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절망합니다.

 

 

 

량음은 드디어 혜민서의 감옥에서 나오게 됩니다. 아마 인옥이 오라버니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길채에게 서신을 보내 알린 후 길채가 량음을 감옥에서 꺼내준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장현은 죽었네. 오래전에＂ 남궁민의 죽음을 뒤늦게 알게 된 김윤우, MBC 231118 방송

 

 

 

신이립은 인옥의 오라버니에게 량음을 만나고 온 보고를 합니다. 신이립은 광인이 허무맹랑한 소리만 했다고 하면서, 다만 량음의 말이 사실이라면 왜 선대왕에 대한 불충한 말을 하는 자를 살려두느냐고 물으며, 혜민서에서는 까마득한 웃전이 살려두라고 했다던데라며 이야기합니다. 

 

 

 

 

"살려두거라"

 

"하오나 전하 그자의 입에서 차마 들을 수 없는 말들이 나오는지라."

 

"살려둬. 내 형님의 사람 중에 살아남은 유일한 자다. 다만, 다시는 빛을 볼 수 없게 해"

 

량음을 혜민서에 가둔 것은 효종이었습니다. 소현세자와 깊은 정이 있었던 봉림대군 효종이었기에, 소현이 아끼던 장현의 사람을 살려두게 한 것이었습니다. 하나, 소현세자의 일(인조가 소현을 독살해서 효종이 어부지리로 왕이 된 일)이 외부에 알려지게 되면 정통성에 흠이 가게 되고 정치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량음을 살려는 두되 가두어 놓은 것이었습니다.

 

 

 

인옥의 오라버니는 살려둔 자가 누군지 궁금해하지 말라고 하자, 신이립은 그럼 사초를 쓴 자는 누구냐고 묻습니다. 그 이유가 소현세자의 졸서(죽음에 대한 표현) 뒤에 뜬금없이 이장현의 졸기(죽은 사람의 평가)가 나오는 게 이상하다고 합니다.

 

 

 

 

 

그러자 인옥 오라버니는 연산군 때 김일준이 사초에 조의제문(세조가 단종을 죽이고 왕위를 찬탈한 것을 비난한 글)을 써 큰 난리가 났고 하자, 신이립은 그 일로 무오사화가 일어났다며, 

 

"하면 이 사초는 신세자저하의 죽음을 이장현의 죽음으로 빗대었단 말슴입니까? 이 사초에 따르면 이장현을 죽인 건 아비 장철. 그러면."

 

"그저 모자란 말이네. 그러니 실록에 실리지 못하고 버려지게 된 것 아닌가?"

 

사초는 연준이 쓴 것이었습니다. 또한 소현세자의 죽음을 빗대어 아비인 장철이 자식인 이장현을 죽였다. 즉, 아비인 인조가 아들인 소현세자를 죽였다는 것을 빗대어 쓰기 위해, 사초에 소현세자의 졸서 뒤에 이장현의 졸기를 넣었던 것입니다.

 

연준은 소현세자의 죽음에 대한 이유를 저렇게 장현을 빗대어 사초로 남겼던 것이며,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장현이 살아있음을 희망하며, 기록에서 장현을 죽은 것으로 다시 한번 만들었던 것입니다. 

 

 

 

소현세자와 관련된 사초의 내막을 모두 알게 된 신이립은 왜 자신에게 이 사초에 대해서 알아보게 하였냐고 묻습니다.

 

"왜 제게 이 일을 시키셨습니까?"

 

"알고 있던 믿지 않던, 누군가는 알아야지. 그게 자네였으면 했네."

 

"네?"

 

"자네. 오랑캐에게 끌려간 후 가문에서 지워진 자네 친어미를 아는가?"

 

 

 

신이립은 인옥의 첫째 친아들이었습니다. 인옥은 양반집 며느리였는데, 신이립을 출산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둘째를 임신한 후에 오랑캐에게 붙잡혀 갔었고, 그곳에서 병희를 낳고 그렇게 고초를 겪고, 병희도 죽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자 인옥의 시가에서는 인옥에 대한 모든 흔적을 지워버렸던 것이었습니다.

 

인옥의 오라버니는 인조가 죽은 후 누군가는 인옥과 포로들의 이야기를 알아야 될 것 같아서 신이립에게 이일을 시켰던 것입니다.

 

인옥은 길채에게 오라버니에게서 량음이 혜민서에 갇혀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서한을 써 알려주게 되어, 길채가 량음을 혜민서에서 나오게 했던 것입니다.

 

 

＂이장현을 죽인 것은 그의 아비 장철...＂ 남궁민 죽음의 내막을 알게 된 하경, MBC 231118 방송

 

 

 

량음은 혜민서에서 나와 길채의 집에 오는데, 그곳에 장현의 의복과 장현이 항시 덥다며 가지고 다녔던 부채를 보게 됩니다.

 

 

 

그렇게 아주 오랫 만에 길채와 량음은 재회하게 됩니다.

 

 

 

둘은 그렇게 술을 마시며 장현을 그리워합니다.

 

 

"너한테 이장현은 어떤 사람이었지?

네가 부러워. 니가 그 사람을 위해 준 시간들, 그게 부러워. 있잖아.

나는 너랑 살면서 나도 모르는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그러니 량음. 나랑 살자. 나랑 같이 그 사람 그리워하면서. 그렇게"

 

그렇게 길채는 잠이 들어버리고,

 

 

"내게는 형님이고, 부모이자, 정인이었습니다."

 

량음은 잠든 길채 옆에서 자신의 진심을 고백합니다.

 

 

 

그 말을 끝으로 량음은 장현의 부채를 가지고 떠납니다.

 

 

＂형님이고, 부모이자 정인이었습니다＂ 남궁민에 대해 얘기하는 안은진과 김윤우, MBC 231118 방

 

 

 

그 이후 길채는 연준을 만나 장현의 시신을 찾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장현을 찾아 나서고 결국 장현과 만나게 되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