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14회 줄거리

 

연인 14회에서는 장현과 길채는 드디어 포로시장에서 만나게 되었고, 장현은 길채를 사려했는데, 이미 각화가 먼저 길채를 사가버립니다. 장현은 길채를 찾으러 각화를 찾아가 보지만 각화는 길채를 장현에게 돌려보낼 생각이 없고 오히려 청황제의 첩으로 보내버리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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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14회 줄거리

연인 14회 줄거리를 시작합니다.

량음으로 부터 길채가 심양에 있다는 소리를 듣고 장현은 포로시장을 달려가 드디어 길채를 만나게 됩니다.

 

 

 

길채를 만나게 된 장현은 이렇게 다시 볼 줄은 몰랐다며 잘 살고 있었어야지 하면서도 왜 자신을 찾지 않았냐고 묻게 되는데, 길채는 이제 아무 사이도 아닌데 왜 장현을 찾냐고 하며, 자신을 도와줘도 이제 자신이 장현에게 해줄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합니다.

 

 

 

그런 길채를 보고 장현은 "내 뜻대로 내 마음대로 해야겠소"라고 합니다.

 

포로시장 우두머리는 길채를 팔지 않겠다며 데려가려면 200냥을 가져오라고 합니다.

 

그 소리를 들은 장현은 포로시장의 부하들과 우두머리를 다 제압하고 우두머리에게 네놈이 고생해서 번 돈일 테니 돈은 건들지 않을 테니 돈을 주면 길채를 넘겨야 해 그렇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경고합니다. 결국 포로시장 우두머리는 조선 포로들을 모두 다 풀어주게 되고, 장현은 길채를 데리고 나갑니다. 그런데 이를 각화의 부하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길채에 대해 속상한 마음에 장현은 혼자 술을 마시며, 길채가 있던 방 앞에서 길채에게 말을 건넵니다. 우리가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모르겠다며 길채를 홀로 남겨두고 떠난 것을 후회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장현은 길채 옆에서 잠이 들게 되는데, 길채는 자신의 옷을 덮어 주며 밤새 장현의 곁에 앉아있습니다. 잠에서 깨어난 장현은 길채를 꼭 속환시켜 줄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합니다. 길채는 장현에게 고맙다고 하고, 장현은 웃으며 길채가 살아있어서 고맙다고 합니다.

 

장현은 길채를 주려 창고에서 옷을 찾는데, 그때 량음이 장현에게 한양에서 가져온 흰 옷을 건네줍니다. 이에 정말 오랜만에 장현은 량음을 보고 웃습니다.

 

길채를 속환시키기 위해 돈을 지불하고 량음이 준 새 옷을 가지고 길채를 찾으러 가는데, 포로시장 우두머리는 길채가 이미 다른 곳에 팔렸다고 하며, 장현이 준 돈을 되돌려 줍니다. 분노한 장현은 길채가 어디로 갔냐고 다그치는데, 포로시장 우두머리는 황족이 데려갔다며 황족의 명령이라 어쩔 수 없었다고 합니다.

 

 

 

각화가 길채를 사간 것이었습니다. 각화는 포로시장에서 장현이 길채를 매우 비싼 가격으로 샀다는 것을 알고 길채를 빼돌렸던 것입니다. 각화는 길채를 자신의 여종으로 만들어버립니다. 황족이 길채를 사갔다는 것에 이상함을 느낀 장현은 곧바로 각화를 찾아옵니다. 하나 각화는 길채를 장현에게 돌려줄 생각이 없습니다. 오히려 장현과 길채의 사이를 수상하게 생각하고 시험해보려 합니다.

 

각화는 장현이 자신을 보러 왔는지 길채를 보러 왔는지 묻습니다. 장현은 길채를 돌려달라고 하지만 각화는 장현이 너무 애절하게 길채를 돌려달라고 하니 더 주기 싫다며 거절합니다. 각화는 길채를 자신이 죽이든 살리든 마음대로 할 거라며, 자신이 가지고 싶은 사내를 다른 여자에게 뺏기지 않겠다고도 합니다.

 

그런 후 각화는 통역하는 시녀를 불러서 자신은 조선말을 못 하는 척하면서 길채에게 포로로 잡혀서 왜 죽지 않았냐고 물어보는데, 길채는 자신을 살리려는 사람이 있는데 왜 죽냐며 그 사람을 생각해서라도 악착같이 살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각화에게 만약 자신을 죽이면 그 사람이 너도 가만 두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청 황제는 왜 아직 조선에서 군량이 도착하지 않았냐며 용골대를 다그치는데, 용골대는 쌀은 이미 조선에서 준비가 되었는데, 이를 옮길 인부와 수레를 장만하지 못해서 늦어진다고 보고합니다. 이에 청황제는 군량이 제때 도착하지 않으면 전쟁을 끝낼 수 없다고 하며, 빨리 조선의 군량을 전장으로 보내라고 지시합니다.

 

이에 용골대는 소현세자를 찾아와 기한 내 군량을 도착시키지 않으면, 그 이후에는 군량이 당도해도 받지 않을 것이며 그 책임을 묻겠다고 압박합니다.

 

이에 소현세자는 장현을 불러서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하는데, 장현은 쌀이 많이 있는 의주 쌀을 먼저 청으로 보내고 나중에 조선의 햅쌀을 의주로 보내주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문제를 다 해결해 주는 대신 한 가지 부탁을 합니다. 군량을 제때 받으면 청황제는 선물을 주는데 그때 조선인 여자 포로 한 명을 속환해 달라고 청합니다. 

 

소현세자는 여색을 밝힌다 생각할까 거절하는데, 장현은 그 여인이 과거 강화도에서 세자의 원손을 구한 여자라며 구해달라 간청을 합니다. 이를 안 소현세자와 세자빈은 그리하겠다고 약속합니다.

 

길채는 자신을 산 황녀가 청황제가 가장 아끼는 황녀이고, 장현을 마음에 두고 있고, 장현이 길채를 감싸면 장현을 망가트리겠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장현은 소현세자의 부탁으로 군량을 해결하기 위해 잠시 떠나야 한다고 하는데, 길채는 장현에게 자신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러다 장현은 길채 목에 난 상처를 보고 길채가 힘든 상황인 것임을 알고 길채를 안심시키려 그렇게 하겠다 답합니다.

 

 

 

청황제가 친정으로 전쟁을 벌이고 있는데, 승패가 군량에 달려 있다고 합니다. 청황제가 이번 전쟁에 나섰다가 큰 병까지 얻게 되어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하며, 만약 군량이 제대로 도착하지 못해서 전쟁에서 패하기라도 하면, 장현의 목숨은 물론 소현세자도 무사치 못할 것이라고 합니다.

 

한편 연준은 길채를 찾으러 심양으로 가보겠다고 하는데, 원무는 자신의 집안일이니 신경 쓰지 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미 자신이 심양에 사람을 보내놓았다고 합니다.

 

각화는 길채를 청황제에게 진상할 생각이라며, 그게 싫으면 평생 자신의 종으로 살게 될 거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자 길채는 고민을 하다 자신이 장현에게 폐가 될까 봐 청황제를 모시겠다고 답을 하게 됩니다. 이에 각화는 이장현도 불쌍하네 이런 여자를 속환시키려 그 애를 쓰다니라고 하며 너 같은 계집은 폐하가 한두 번 즐기다가 말겠지만 장현을 단념시키기에는 충분하지라고 자신의 속내를 드러냅니다.

 

결국 장현은 군량의 문제를 잘 해결하고 돌아옵니다. 칸은 이 사실에 기뻐하며 소현세자를 불러 무슨 선물을 줄지 물어보는데 소현세자는 장현과 약속한 대로 길채를 속환시켜 달라는 부탁을 하게 됩니다.

 

 

 

다시 돌아온 장현이 길채를 찾아오는데 각화의 시녀는 이미 며칠 전에 길채가 청황제를 만났다는 이야기를 해줍니다.

 

각화는 장현이 오기 며칠 전 이미 길채를 청황제의 첩으로 들이려 길채를 데려가 청황제를 알현시켰던 것입니다. 그러나 청황제를 만나게 된 길채는 여종에게 배운 청나라 말을 하며 자신은 포로가 아니었지만 억울하게 이유도 없이 잡혀 온 것이라며 잡혀온 조선여인들이 청나라 남편의 부인들의 시기와 질투로 고문과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진언합니다.

 

청황제는 조선의 여인들이 정절을 지키려고 하는 것을 좋게 봅니다. 아울러 신하들이 임금을 목숨 바쳐 섬기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만주말을 배워서 자신에게 직접 그런 말을 하는 여자는 처음 본다고 하며, 길채의 말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에 청황제는 조선인 여자 포로들은 힘들게 전쟁을 해서 가져온 전리품인데 쓸데없이 고문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또다시 조선여인들을 고문한다는 이야기가 들리면 그 부인들은 남편이 죽으면 같이 순장시키겠다고 지시합니다.

 

그렇게 청황제는 길채의 처분을 다시 각화에게 맡기게 되고 각화는 길채를 풀어주고 그 대가로 이장현을 만나지 말고 곧장 조선으로 돌아가라는 명을 내립니다.

 

그 이후로 조선인 여인 포로들이 고문당하는 일은 없어지게 되었고, 길채는 조선으로 돌아가게 되었는데, 여종은 길채에게 돈도 마련해 주고 배웅을 했다고 합니다. 하나 각화의 부하들이 이를 지켜보고 있었고, 길채가 사라졌는데, 어디로 갔는지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 수 없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장현은 길채의 행방을 확인하러 각화를 찾아갑니다. 장현은 "전하 소인을 대신 벌하여 주소서, 그 여인 대신 발축을 깎으라면 깎을 것이고, 종이 되라면 종이 될 터이니 부디 그 여인이 어디 있는지 그것만이라도" 라며 간청합니다.

이에 각화는 자기와 목숨을 건 내기 사냥을 하면 길채의 행방을 알려 주겠다고 합니다. 장현은 그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길채는 다시 조선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 말을 듣습니다. 하지만 이장현이나 조선의 누구와도 만나면 안 되는 조건이라고 합니다. 만약에 이장현을 또 만나게 되면 장현이 목숨도 장담하지 못하며 큰 화를 겪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길채는 심양을 장현 몰래 떠나가게 됩니다.

 

 

 

각화와 장현은 사냥터에서 다시 만나게 되며, 각화는 오늘 내기할 사냥은 포로 사냥이라고 하며, 포로 사냥을 할 거라며 한 여인을 가리키는데, 그 여인은 다름 아닌 길채였습니다.

 

각화는 저 포로를 먼저 잡는 사람이 내기에서 이기는 거라며, 만약에 각화가 이기면 길채도 살고 장현도 살게 되겠지만 길채는 평생 각화의 종이 될 것이며, 만약에 장현이 이기면 길채는 조선으로 속환될 것이지만, 장현은 목숨을 내놓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각화는 장현의 말을 칼로 찔러 버리고는 사냥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각화는 "나를 데리러 오지 않은 남편말이야. 내가 죽여버렸어"라며 서늘한 말을 해버립니다.

 

장현은 유씨부인이라고 부르며 길채를 향해 미친 듯이 달려갑니다. 길채는 혹시라도 장현과 만나면 장현이 큰 화를 당할까 봐 돌아보지 않고 걸어갑니다.

 

유씨부인이라 아무리 불러도 길채는 돌아보지 않는데, 장현은 "길채야"라고 소리쳐 부릅니다. 그 소리에 놀란 길채는 드디어 뒤를 돌아보는데 장현이 자신을 향해 달려오고 있습니다.

 

 

이에 각화는 말을 타고 활을 쏘며 쫓아옵니다. 

 

장현은 길채를 안는데, 각화가 쏜 화살을 맞게 됩니다. "내가 이겼소 이젠 됐소"라고 이야기를 하며 정신을 잃어버립니다.

 

다행히 장현은 죽지 않았습니다. 이런 장현을 각화가 보러 오는데, 각화는 여자 때문에 목숨까지 바치려는 장현이 이해되지 않습니다.

 

장현을 보고 온 각화에게 길채는 장현의 안부를 묻습니다. 각화가 순순히 그걸 알려줄 일이 없죠. 그러자 길채는  만약에 장현이 죽었으면 너를 가만두지 않겠다며 각화를 향해서 절규합니다.

 

그런 길채에게 각화는 너를 속환시켜 줄 것인데, 그것은 장현의 마음을 얻기 위함이라고 말하며 길채를 놓아줍니다.

 

양천을 따라 장현의 집으로 온 길채는 장현이 살아 있는 것을 확인하고 그제야 마음을 놓습니다. 그러면서 장현을 간호합니다. 저녁이 되자 장현은 깨어나는데, 길채는 드디어 속환되었다며 고맙다고 이야기합니다. 장현은 길채의 얼굴을 만지며 미소를 지으며 연인 14회가 막을 내립니다.

 

연인 15회 예고편

연인 15회 예고편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