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10회에서는 장현은 소현세자와 함께 조선으로 귀국합니다. 하지만 길채는 구원무의 청혼을 받아들이게 되고 함을 받습니다. 이를 장현이 목격하게 되고, 길채가 자신을 죽은 것으로 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장현은 모든 오해를 뒤로하고 길채를 데리고 야반도주를 합니다.
▶ 연인 인물관계도
연인 10회 줄거리
연인 10회 줄거리를 시작합니다.
길채를 강화도에서부터 짝사랑해 오던 구원무는 드디어 길채에게 청혼을 하는데, 길채는 종사관님과 저는 사내와 여인으로 맺어질 인연이 아니라면서 청혼을 거절합니다.
구원무는 넋이 나간 길채 아버지를 찾아주고, 부상을 당하는 와중에도 끊임없이 구애를 하였습니다. 길채는 마음이 흔들렸는데, 구원무는 길채가 장현을 마음에 품고 있어도 상관없다 하여, 끝내 길채는 청혼을 받아들입니다.
장현이 먼저 조선에 가서 준비하라고 량음을 보냈는데, 우연히 길채가 량음을 길에서 발견하고 장현이 죽기 마지막에 고통스럽지 않았냐고 묻습니다. 그런데, 량음은 장현이 버젓이 살아있는데도 불구하고, 길채의 혼인을 알고 있었는지 장현이 고통 없이 죽은 것처럼 오해를 하게 반응을 하며, 없던 말들도 지어내어 이야기합니다. 이에 장현과 누구보다 가까운 사람인 량음의 말을 믿지 않을 수 없게 되고, 장현의 죽음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소현세자는 드디어 3년 만에 인조를 알현하게 됩니다. 대신들은 이 자리에서도 인조가 깽판을 놓을지 걱정하지만, 인조는 그동안의 그리움을 표하며 소현을 반깁니다. 하지만 속으로는 자신이 반정으로 광해를 몰아냈던 것처럼 무능한 자신보다 신하들이 소현세자를 왕으로 옹립하지 않을까 내심 의심하게 됩니다. 그걸 우려해서 장현이 세자에게 낡고 헌 옷을 입고 인조를 만나라고 조언을 했던 것입니다.
사실 칸이 소현세자를 3년만에 조선에 보낸 것은 인조와 소현세자를 이간질할 계획으로 조선으로 가는 소현세자에게 왕을 상징하는 곤룡포를 주며 그 옷을 입고 귀향하라고 한 것인데, 장현이 이를 먼저 간파하고 조치를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장현은 길채에게 줄 꽃신들을 준비하며 행복한 상상에 빠집니다.
그래서 길채를 찾아갔던 바로 그날 길채가 구원무의 함을 받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에 장현은 큰 충격에 빠져 돌아와서 꽃신을 한 켤레만 남겨두고 불태우게 됩니다. 그런데 길채가 장현을 찾아오는데, 장현은 단 하루도 사내 없이 살 수 없냐며 그새를 못 참고 또 혼인하려는 거냐라고 쏘아 붙지 마, 길채는 또 이에 질세라 맞다고 합니다.
이에 장현은 그렇게 남자가 좋으면 내 차례도 한 번쯤 왔어야지라고 하자, 길채는 다른 사내는 다되어도 장현은 안된다며, 진심이라고는 한 톨 없는 사람과는 아무것도 나눌 수 없다며, 서로에게 상처를 주게 됩니다.
그래서 장현은 강화도에서 17대 1로 싸워 길채를 구해준 이가 바로 나라고 하며, 자신이 강화도로 가라 해서 그 고생을 하게 한 것이 미안해서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하자, 길채는 믿지 않고, 오히려 심양에서 왜 자신을 잊고 다른 여인들과 재밌게 놀았냐는 말도 합니다.
듣다 보니 길채의 말에 이상함을 느낀 장현은 량음을 통해 자신이 죽은 사실을 길채가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에 다른 사람도 아니고 량음이 장현이 죽었다고 했는데, 길채가 어떻게 의심을 할 수 있었겠냐라는 전말을 알게 됩니다.
장현은 량음을 찾아가 왜 그랬냐고 그랬더니, 량음은 길채는 이미 다른 남자와 혼인을 약속했었는데, 그때라도 장현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려줘야 했지만, 그러기 싫어다며 거짓말을 한 것을 실토합니다. 그 여자 때문에 장현이 죽을 뻔했기에 길채는 불길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량음의 속마음은 길채한테 장현을 뺏길까 봐 거짓말을 했던 것입니다.
량음은 길채와 다시 만나면 장현이 불행해질까 봐 그랬다고 용서를 구하는데, 장현은 내가 길채때문에 불행해진다고? 그 여자가 내게 무엇인지 너는 모른다며 길채에게로 향합니다.
다시 장현은 길채를 찾아가 그간 일이 있었다며 오해를 풀어 보려 했지만, 길채는 자신은 일에 밀려 항상 뒷에 밀려있다고 장현을 원망하고 이미 함이 왔으니 혼인이 이뤄진 거와 진배없다며 이미 늦었고 운명은 어긋났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자 장현은 이젠 연준이 마음에 있던 다른 사내와 혼인을 약속했던 상관없고, 당신 생각도 상관없다며 이젠 내가 당신을 가져야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장현은 제발 자신에게 한 번만 기회를 달라며, 다시는 혼자 버려두고 떠나지 않을 것이며, 다시는 기다리게 하지 않겠다며 한 번만 기회를 달라며 절박하게 애원합니다.
결국 장현의 설득에 둘은 냅다 도망치기로 결정합니다.
그래서 일단 주막에 거처를 하룻밤 보낼 거처를 마련하고, 길채가 이제 제 서방이 되실 거냐고 묻자 장현은 장난으로 글쎄 뭐 하는 거 봐서 잡힌 물고기니까 내 맘이지라며 길채에게 장난을 치다가 청에서 가져온 꽃신을 선물하며 서방이라니 가당치도 않다며, 이제 자신은 낭자의 종이 되겠다고 합니다. 자신의 몸도, 마음도, 심장도 길채의 것이라고 합니다.
한편 길채가 사라지자 구원무는 사람을 써서 길채를 찾으려 했지만, 장현과 같이 있다는 것을 모르게 하려 합니다.
허나 연준은 누군가 길채가 함 들어오는 날 한 사내를 보고 놀랐다는 말에 그 사내가 장현이라는 것을 구원무에게 알려줍니다. 구원무는 함이 들어왔기에 길채는 이제 자신의 아내라며 나라법에 남편이 부인과 간통한 사내를 죽이는 것은 죄가 아니라며, 분노하며 길채의 아버지를 인질로 길채를 붙잡으려 합니다.
은애는 그 둘을 찾아와 어떤 방법이든 도와주겠다고 하지만, 구원무를 피해 떠나려고 장현은 혼자 배를 구하러 잠시 나가게 됩니다.
장현이 배를 구하러 간사이 길채는 마지막으로 아버지를 보러 갑니다.
그러다가 홀로 길을 헤매고 있는 아버지를 만나게 되는데, 갑자기 아버지의 정신이 돌아오고 우리 길채 그동안 고생 많이 했지 이제 내 걱정은 하지 말아라고 이야기해 줍니다. 길채가 아버지를 보러 올 거라고 생각한 구원무는 정신이 나간 길채아버지를 길에 놓아두고 길채가 나타날까 기다리면서 지켜보며 따라왔던 것입니다.
그런데 길채는 아버지를 보고 마음이 흔들립니다. 이런 가엾은 아비를 두고 장녀로서 떠날 수가 없었던 것일까요? 구원무도 이런 길채를 보고 눈물을 흘립니다. 결국 길채는 떠나지 않기로 마음을 먹는듯합니다.
배를 구한 장현은 나루터에서 길채를 하염없이 기다립니다. 하지만 길채는 오지 않습니다.
떠나지 못한 길채는 마음은 아리지만, 구원무와 아무 일 아닌 듯 제자리로 되돌아간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 모습을 보게 된 장현은 눈물을 흘리며 뒤돌아 섭니다.
장현이 왔다가 간 것을 안 길채는 선물 받은 꽃신과 서편을 장현에게 보냅니다.
그 서편에는 잠시 흔들린 것은 맞으나 모든 것을 버리고 장현은 따라갈 만큼 장현을 믿지도 연모하지도 않는다며 혹시 짧은 정이라도 남아 았다면 모두 잊어 달라고 써져 있었습니다.
이에 장현은 이 서편을 읽고 그 서편과 길채에게 선물했던 꽃신을 강물에 던집니다.
먼발치에서 이를 길채가 눈물을 흘리면서 바라보고만 있습니다. 그렇게 장현을 떠나보냅니다.
2년 후 심양에서 장현은 여전히 조선인 포로를 잡는 일을 하는 것 같은데, 9회에서 나왔던 청나라 추격대인 이청아를 다시 만나게 되고, 이청하가 조선인 포로를 잡는 것을 방해합니다. 그러다 장현은 말을 쓰러트리는데, 말에서 떨어지는 이청아를 잡으며 연인 10회가 막을 내립니다.
장현과 길채가 밀당만 하고 간만 보다가 연인 드라마 10회가 끝이 났습니다. 드라마의 시대상황이나 인물관계도나, 중간중간 에피소드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오마쥬? 카피? 한 것이 너무 표시 나서 극에 몰입이 어려웠지만, 10회가 끝난 아직까지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 장현은 왜 그렇게 목숨까지 바쳐가면서 길채를 사랑하는 것일까?
● 길채는 꿈을 통해 운명의 남자가 장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왜 사랑하지 않고 밀당만 하는 것인가?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두 주인공이 사랑에 빠지면서 일어나는 일들이 가장 중요한 요소들이고, 작가님이 밝혔듯이 사람이 사랑을 하면 어떤 일까지 할 수 있을까가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 하셨는데, 드라마 10회를 거쳐오면서 그 주제에 맞는 일들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싶습니다.
극에서 가장 중요한 두 주인공의 사랑이 쌓여가기는커녕 매번 이를 방해하는 사람들과 상황, 그럼에도 보통은 주인공들은 꼭 그 역경을 이겨나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 법도 한데, 그나마 겨우 10회에 거쳐 만들어 놓은 사랑의 빌드업이 시즌 마직막회에 다 허물어 버렸습니다.
뭐 시즌 2에서 다시 둘은 어떻게든 연결이 되겠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각 주인공들과 얽힌 사람들의 관계도 다 허물어야 할 것입니다. 구원무와 길채가 혼인을 한다면, 두 사람이 다시 운명의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구원무를 죽이던지 어떻게든 할것 같고, 저렇게 장현을 떠나보내고 구원무와 혼인을 하지 않고 가솔을 이끌며 장현을 기다리며 혼자 산다 해도 그럴 거면 장현을 왜 떠나보냈는지도 말이 안 되는 것 같고, 이청아와 장현이 이어진다면 이청아는 그냥 장현의 서사에 쓰이고 버려질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모든 설정과 인물들을 그렇게 하면서 까지 다 무너트리면서도 주인공들이 운명적인 사랑을 하게 된다면 그것도 드라마니까 이해가 될 수도 있겠지만, 그런 빌드업마저도 시즌1에서는 다 엎어져 버렸습니다. 길채가 운명의 남자 서방님을 꿈에서 확인했다거나, 장현이 자신과 비슷해서 길채를 좋아하게 되었다거나 길채에게 첫눈에 반해 분꽃 피는 소리를 들었다거나 하는 이야기들이 정말 납득이 될 수 있게 시즌2에서는 두 주인공들이 이루어가는 사랑의 서사에 더 많은 비중으로 구성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Informat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힙하게 8회 줄거리 (0) | 2023.09.04 |
---|---|
힙하게 7회 줄거리 (0) | 2023.09.03 |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10회 줄거리 (0) | 2023.09.03 |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9회 줄거리 (0) | 2023.09.02 |
연인 9회 줄거리 (0) | 2023.09.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