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과 설명
밀그램 실험은 권위에 대한 복종에 관한 연구이며, 사람이 전쟁과 같은 극한의 상황에서는 상관의 명령이면 상대를 죽이는 행위도 서슴지 않고 할 수 있다는 심리효과이며, 이를 밀그램 효과라고 합니다. 권위자에 의한 폐쇄적인 상황에서의 명령은 상대를 심리적으로 강력하게 조종할 수 있습니다. 이는 선택회피효과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이는 미국 심리학자 스탠리 밀그램에 의해서 이루어진 사회심리학에서의 유명한 실험입니다.
■ 실험
이는 미국 심리학자 스탠리 밀그램에 의해서 예일대학교 내에서 이루어진 사회심리학에서의 유명한 실험입니다. 이는 권위 있는 사람으로부터 양심에 어긋나는 명령을 받았을 때 그들이 얼마큼 거절할 수 있는지, 또 얼마큼 그 명령에 따랐는지 실험한 것입니다. 스탠리 밀그램은 징벌에 의한 학습효과를 측정하는 실험이라고 피실험자들을 모집하였고, 피실험자들에게 교사역할을 맡게 하였고, 옆방에 있는 학생 역할은 연구원들이 연기하는 가짜 피실험자로 구성하였습니다. 교사로 지정된 학생들과 학생역할을 하는 연구원들은 서로 볼 수는 없었지만 소리는 들을 수 있었습니다. 실험내용은 아주 간단하였습니다. 교사 역할의 피실험자들이 시험지를 받아서 질문과 답을 학생들에게 읽어주면 학생들은 정답버튼을 눌렀습니다. 만약 학생이 답을 맞히게 되면 계속 다음 문제를 진행하였고, 틀리면 징벌로 학생에게 전기 충격을 가했습니다. 전기 충격을 가할 때 학생들의 비명소리를 교사들은 들을 수 있었고, 답이 틀린 횟수에 따라서 전기 충격의 강도는 높였습니다. 물론 학생들의 비명소리는 가짜비명이었으나, 교사들은 이것을 몰랐습니다. 계속되는 시험에서 교사역할을 맡은 학생들은 가짜 학생들의 비명소리에 괴로워했으나, 관리하는 연구원들은 실험을 계속 진행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그리고, 교사역할을 한 실험자들에게는 어떤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결국 이런 상황에서 35%의 피실험자들만 실험을 중단하였고, 나머지 65%는 끝까지 이 실험을 진행하였습니다. 실험 전 마지막까지 실험을 계속할 피실험자들의 수는 낮을 것으로 예측하였지만, 결과는 65%라는 과반수 이상의 피실험자들이 실험을 계속하였습니다. 이에 스탠리 밀그램은 이 실험의 취지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유태인 학살의 나치주의자를 실험하기 위한 것으로 이 나차주의자들이 원래부터 살인자였는지, 단순히 상관의 명령이었기에 그 명령을 따랐던 것인지를 확인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 실험은 인간들이 폐쇄적인 상황에서 권위자에게 얼마나 쉽게 복종하고 그들이 원하는 행동을 하는지를 뚜렷하게 보여주었습니다.
■ 심리 활용법
밀그램효과에서 나타나는 페쇄된 상황이나 극한의 상황에서 권위자의 명령에 쉽게 따르는 것은 인간이 악한 행동을 한 것이 자신의 의지에 따른 것이 아니라, 권위를 가진 자의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는 책임전가를 하였기에, 아무런 죄책감도 가지지 않고, 보통의 일처럼 해낸 것입니다. 이것은 사회적인 현상에 따른 심리학 원리이며, 이것은 반대로 이야기하게 되면, 근접하거나 조직 내에서 위력을 지시하는 권위자의 명령을 뻗어 나게 된다면, 그 명령의 비합리성에서 벋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럴 수 없는 상황들이 있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되도록이면 멀리 떨어져 있거나 그 명령체계 내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그렇게 하여야 합니다. 거리를 두면 즉, 폐쇄적이고 극한적인 상황에서 벋어나면 아무리 권위를 가진 자의 비합리적인 강요나 명령에도 벗어날 수 있습니다. 폐쇄공간에서의 위력은 직장, 가족 내에서도 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그 전제가 어쩔 수 없다, 나는 그저 명령에 따르기만 했을 뿐이다라고 권위에 억눌리지 않기 위해서는 환경적인 회피가 필요합니다. 병원에서 의사가 하는 말은 무조건 따라야 한다든지, 경찰관의 지시에는 무조건 따라야 한다든지, 부모의 명령에도 무조건 따라야 한다던지 직장상사의 명령에도 무조건 따라야 한다던지 하는 합리적이지 않은 상황에서의 명령은 책임회피를 위한 핑계를 권위자의 명령으로 전가할 수 있습니다. 이에 거리를 두고 그 상황에서 벗어나는 것이 그 권위에 의한 복종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생각보다 너무 쉽게 권위에 복종합니다. 평상시에도 이러한 모순적인 상황이 생기는 일이 많다고 봅니다. 그런 상황이 발생하는 상황이 환경 탓으로 치부하면서 아무런 죄책 감 없이 권위에 복종하면서 책임회피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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