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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ology

피그말리온 효과 - 너라면 잘 할 수 있어

by 로모코 2023.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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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과 개요

 

 

피그말리온 효과는 심리학적으로 사람은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하는 심리가 있다는 원칙입니다. 미국의 심리학자 로버트 로젠탈에 의해서 정립된 원리로 일명 로젠탈 효과(Rosenthal effect)라고도 합니다. 피그말리온이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왕의 이름이며, 피그말리온 왕은 독신으로 살 것을 결심하고 대신 아름다운 여인상을 하나 직접 조각했는데, 그 조각상과 사랑에 빠지게 되어 버렸습니다. 이에 피그말리온은 그 조각상을 아내로 맞이하게 해달라고 간절하게 기도 하였는데, 신시 감동하여 조각상을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다는 전설에 기인합니다. 로젠탈효과를 통해서 본질적으로 인간의 감정과 관념은 어느 정도 타인에게서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자신이 좋아하고 흠모하고 믿고 따르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갖는 기대, 동시에 다른 사람이 나에게 갖는 기대는 자기 가치를 실현하려고 하는 본능이 필요합니다. 이에 타인이 자신에게 바라는 바가 있다면, 그 기대를 받은 사람은 그 감정을 지키기 위해 부지불식간에 다름 사람들의 기대에 따라 자신을 형상화하고 그 형상화된 대로 변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 실험

 

 

피그말리온 효과는 로젠탈에 의해서 실험되었습니다.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능검사를 하였고, 그 후에 지능검사 결과와 상관없이 무작위로 20%의 학생을 선정하여, 교사를 통해서 해당 학생들을 장래유망한 학생이라고 선언하였습니다. 그 1년후 다시 지능검사를 하자, 무작위로 뽑아서 장래유망한 학생이라고 선언하였던 그 학생들의 성적이 실제로 향상이 되었다는 실험이었습니다. 비록 실험적으로 20% 학생을 무작위로 선정하여 장래유망한 학생이라고 선언하였고, 이는 그 학생들에게 기대와 칭찬으로 각인되었고, 그 학생들은 실제로 교사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교사의 믿음과 기대가 학생들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대의 경우 그 20%에서 제외된 80%의 학생 중에는 상대적인 믿음과 기대효과에서 제외되었기에 성적이 저하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 심리 활용법

 

피그말리온 효과의 가장 큰 전제는 타인과 나와의 믿음과 입니다. 직장에서 상사가 직원을 독려하고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면 그 직원은 인정욕구와 함께 자신을 믿어주고 기대에 따라 자신을 형상화하고 그대로 변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잘해야지라는 재촉이 아니라 너를 믿는다 그래서 너는 잘할 수 있다는 기대를 하게 되면 그 기대를 받는 사람은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게 해서 그 기대에 부응하려 할 것입니다. 부모와 자식과의 관계도 그러합니다.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지 않는 부모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교육이나 성장에 있어서 부모는 자식을 믿고 그 믿음을 가지고 자식에게 기대를 해야 합니다. 여기서 기대와 칭찬이 같이 이루어지면, 발전효과는 큽니다. 당장 기대와 칭찬이 즉효성은 떨어질지 몰라도 그 효과는 오래갑니다. 자기화가 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부정적인 야단이나 질타를 기대에 수단으로 삼는다면 그 즉시 효과는 있을지 몰라도 그 대상은 자기화되지 않고, 부정적인 자기 회피로 인해 그 효과는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기대와 칭찬은 즉 요성은 없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동기부여가 되고, 그로 인해 자기화가 됩니다. 누군가가 나를 믿어주고 기대해 준다는 생각만으로도 인간은 그 해당 부분에 대해서 강력한 심적 희망을 가지게 됩니다. 따라서 인간은 자신을 믿어주고 기대해 주는 사람을 통해서 자신을 발전시키고 노력할 수 있게 됩니다. 반대로 자신의 행동들이 그 기대에 못 미치게 된다면, 스스로에게 실망감이나 죄책감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이는 타인의 믿음과 기대가 자기화가 되었기에 가능합니다. 그렇기에 더 이상은 너의 일이 아니라 나의 일이 되고 나에게 긍정적인 일이 되기에 억지로 강요하지 않더라도 노력하게 됩니다. 이는 자신 성취 예언이나 라벨링 효과와 유사합니다. 즉 누군가가 나에 대한 정체성이나 기대효과에 이름표를 붙이듯이 라벨링 하게 되어 스스로가 자기 정체성을 라벨링 된 기대감과 동일시하게 되고 자기 정체성을 선언하게 되어서 결국은 그렇게 되기 위해서 노력하게 된다는 원리입니다. 나는 무엇인데 그 무엇이 아닌 것에 대해서 이상하게 되며 나는 무엇인데 그 무엇이 되기 위해서 스스로 무엇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는 원리인 것입니다. 이는 사회 심리학적 원리로써 인간이 누군가와의 관계에서 만들어지는 원리입니다. 무인도에서 혼자 있게 된다면 이런 피그말리온 효과를 볼 수 없을 것입니다. 다만 그 대상이 자기화할 수 없을 정도로 타인의 믿음과 기대가 과하고 강압적이라면 긍정적인 발전보다는 부정적인 거부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믿음과 기대가 나의 노력과 행동의 시발점이 되어 희망이 되어야지 이것이 단순히 기대한 대상에 전적으로 의존하게 되고 그 희망과 행동의 주체가 된다면 의존적 자기화가 되기에 좋지 않은 결과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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