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레블 달성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2022-2023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하여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 트레블'을 달성했습니다.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결승에서 인터밀란을 1-0으로 이기고 우승했습니다.

 

이로써 맨시티는 이번 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와 FA컵에서도 우승하여 '유럽 트레블'을 달성한 두 번째 잉글랜드 팀이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1998-1999 시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유럽 트레블을 달성한 유일한 잉글랜드 팀이었습니다.

 

이번 시즌 맨시티는 맨체스터 시티 그룹이 2008년에 인수한 이후로 국내에서는 7번의 EPL 우승을 차지했지만,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이번이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것입니다. 이는 맨시티가 빅 이어(UCL 우승)를 차지한 역사상 10번째 사례이며,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유럽 트레블을 2번 달성한 팀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맨시티의 감독인 과르디올라는 이번 우승으로 7년 만에 UCL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이전에는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2008-2009 시즌과 2010-2011 시즌에 UCL에서 두 차례 우승한 경험이 있습니다. 또한, 맨시티의 엘링 홀란은 이번 시즌 EPL에서 36골을 넣어 득점왕이 되었고, UCL에서도 12골로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맨시티의 결승전에서는 골을 넣은 로드리의 결승골과 수비진 및 골키퍼 에데르송의 탁월한 선방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맨시티는 경기에서 공 점유율은 앞서갔지만 슈팅 횟수에서는 인터밀란에 뒤졌으며, 에데르송은 후반 43분과 경기 종료 직전에 인터밀란의 결정적인 헤더를 두 차례나 막아내며 결승점을 지켜냈습니다. 이러한 에데르송의 탁월한 선방은 맨시티의 우승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인터밀란은 이번 시즌에 13년 만에 UCL 결승에 진출한 팀이었습니다. 그러나 맨시티에게 1-0으로 패배하며 4번째 우승은 기회를 미루게 되었습니다. 맨시티는 UCL에서 결승에서 1차례, 준결승에서 1차례, 8강에서 3차례까지 아쉽게 탈락한 경험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번 시즌에 그 잔혹한 UCL 역사를 끝내고 최종적으로 우승을 차지한 것입니다.

 

이날 경기에 맨시티의 구단주인 셰이크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만이 13년 만에 맨시티 경기를 직접 관람했습니다. 개인자산이 37조 원으로 추정되는 만수르는 2008년 맨시티를 인수한 후에 2~4조 정도를 투자해서 결국 15년 만에 유럽을 완벽하게 제패하였습니다. 만수르 구단주가 취임한 후의 우승 전적은 프리미어리그 7회 우승, FA컵 3회 우승, 유럽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 리그컵 6회 우승, 커뮤니티 실드 3회 우승이 있습니다. 맨시티가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하여 트래블을 달성시킴으로써 돈으로만 축구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