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거란전쟁 8회에서는 강조는 거란군에게 잡혀 투항을 권유받지만 끝까지 저항하다 죽음을 맞습니다. 하지만 다른 신하들은 모두 변절을 하며 오히려 자신들이 살기 위해 고려성의 약점을 거란군에게 알려줍니다. 조정에서는 현종이 거란황제에게 친조해야 한다 주장합니다.
고려거란전쟁 등장인물
고려거란전쟁 등장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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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거란전쟁 7회 줄거리 다시 보기
고려거란전쟁 7회 이전 줄거리입니다.
고려거란전쟁 8회 줄거리
고려거란전쟁 8회 줄거리를 시작합니다.
삼수채에서 거란의 길목을 모두 막았다고 생각했던 강조는 후방에서 침투한 야율분노에게 기습을 당해서 붙잡히게 됩니다.
야율분노는 흥화진의 공격실패로 메인 전장에서 밀려 나자 모든 공을 소배압에게 빼앗길까 봐 단독으로 움직여 강조를 잡아오기는 했으나, 소배압은 야율분노의 단독 행동을 경고합니다.
"이번 전쟁은 적을 쫓아버리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전멸시키기 위해 싸우는 거란 말이다."
소배압은 흥화진의 경우처럼 흩어진 고려병들이 성으로 들어가 농성하는 것을 염려해서 고려병들에게 추격군을 보내 잡아오라고 명합니다.
흩어진 고려군들은 무작정 남쪽으로 도망치기 시작하며, 성안에 있는 장수들은 패잔병 한 명이라도 살리기 위해 탈영병들을 성에 받아들입니다.
현종은 전쟁의 승기는 고려군이 먼저 잡았지만, 강조가 사로잡히는 바람에 고려 본진의 전열이 괴멸되어 고려가 대패했다는 소식을 전령에게 전해 듣습니다.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패하였습니다."
고려군의 대패소식에 충격에 빠진 현종에게 강감찬은 고려군이 아직 전멸한 것이 아니니, 흩어진 병사들을 모아 전열을 가다듬으면 아직 기회가 있다고 간언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불리해지는 것은 그들입니다."
강감찬은 백성들이 패전 소식을 듣게 되면, 피난을 가게 될 것이고 이로써 후방이 붕괴되면 전장에서 지원요청을 해도 방법이 없다며, 백성들에게 고려군의 패전을 함구하라고 간언 합니다.
"부디 승리만을 생각하시옵소서."
이에 고민하던 현종은 강감찬의 뜻에 따라 백성들에게는 고려군의 패전 소식을 숨기고, 오히려 잘 싸우고 있다고 전합니다.
거란에 잡혀 있던 강조에게 거란의 황제 야율융서는 거란에도 강조 같은 장수가 필요하다며 투항할 것을 제안합니다. 이에 강조는 결연히 거부합니다.
"난 고려의 신하다."
하지만 강조를 제외한 이현운과 나머지 신하들은 모두 거란에 투항하겠다고 합니다.
강조는 변절한 이현우를 걷어차며, 일갈하며 분노합니다. 야율융서는 한 번만 더 기회를 주겠다며 투항을 다시 제안하는데, 강조는
"왜 또 묻는 것이냐. 대거란의 황제가 어찌 이리 구차하게 구는 것이냐. 어서 죽여라.
도끼나 휘두르는 야만인의 신하가 되느니, 사지가 찢어발겨도 고려의 신하로 남을 것이다."
결국 강조는 야율융서의 도끼에 죽음을 당합니다.
도통사 강조가 아직 전사한 것은 모르는 상황에 현종은 강조가 거란군에게 잡혀갔다는 말을 강조의 부인에게 전합니다. 강조는 현종에게 그 소식을 이리 친히 전해주셔서 감사하다 하고, 패전의 소식을 전하여 송구하다며, 도통사도 사력을 다했을 거라며 부디 그것만은 알아 달라합니다. 이에 현종은 도통사는 최선을 다했다며 위로합니다.
투항한 후 이현우는 거란의 사신이 되는데, 고려 성들에게 항복을 권하라는 명을 받게 됩니다.
강감찬이 누구한테 싸움닭처럼 달려들었다는 말을 들은 강감찬의 처는 그게 누구냐고 묻는데, 강감찬은 황제폐하라 합니다. 이에 강감찬의 처는 기겁을 하며 죽고 싶어 환장했냐며 3족이 멸할 것이라며 강감찬을 나무랍니다.
변절한 매국노로 변한 고려신하는 거란의 사신으로 최질에게 오는데, 분노한 최질은 그 사신을 신나게 두들겨 패고 죽이려는데, 부장이 말립니다.
이현운은 거란의 사신으로 고려성에 가봐야 죽을게 뻔하기에 거란군에게 사신으로 항복을 권유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며, 고려성벽의 약점을 알려준다며 성벽이 제일 낮은 곳을 공격하면서 동시에 화공으로 공격하라 알려주며 목숨을 부지합니다.
이에 실제로 거란군은 이현운이 알려준 대로 하여 곽주성과 영주성을 함락시키는 데 성공하게 됩니다. 이 공격으로 도망친 백성들이 개경으로 오게 되는데, 고려군이 패배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집니다.
거란군이 계속 남하해 서경까지 함락하게 되면 개경이 지척인 개경까지 함락되는 것은 시간문제이기에 최항은 현종이 친조(한 나라의 군주가 상국의 조회에 참석해 신하임을 인정하는 것)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냅니다. 이에 강감찬은 고려의 황제가 거란 황제에게 친조를 하는 것은 치욕이라고 합니다.
현종은 개경을 떠나려는 백성들을 붙잡고는 자신을 믿고 개경을 지켜달라 애원합니다.
결국 신하들은 현종에게 거란황제에게 친조 하기를 청하는 지경에 이릅니다. 전력이 남아있을 때 항복을 해야 그나마 고려를 지킬 수 있을 거시라 하면서 말입니다.
이에 현종은 모두가 그리 생각하냐며, 누군가 반대해 주지 않을까 싶어 강감찬을 바라보는데, 강감찬이 나서서
"재상들의 말이 맞사옵니다. 친조를 청하옵소서"
반대할 거라 믿었던 강감찬 마저 친조를 하라고 하니, 현종은 크게 실망하게 됩니다.
하지만, 강감찬은 현종과 독대를 하며 자신의 본 속내를 전합니다.
"친조를 청하옵소서. 그래야 이길 수 있사옵니다. 적을 기만하자는 것입니다. 적을 속여 시간을 벌고 그 사이에 반격을 준비하자는 것이옵니다."
친조를 청하게 되면 거란군은 진격을 멈출 것이고, 이때 동북면의 군사를 서경으로 이동시켜 서경을 지키자는 전략으로 친조를 청하자고 했던 것입니다.
현종은 그리해도 되냐고 되묻는데, 강감찬은 친조와 항복은 다르다며 친조는 고려 군주가 거란황제를 찾아가겠다는 것이고, 표문에는 항복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을 것이며, 날짜조차 특정하지 않는 약속이니 이에 구속받을 필요도 없을 것이라 설명해 줍니다.
그러자 현종은 그건 그렇다 하더라도 신하중 누가 거란군으로 가 황제를 기만하는 위험한 일을 할 수 있을 거이냐 고민하게 됩니다. 이에 강감찬은 자신이 직접 가겠다고 합니다.
"소신이 가겠사옵니다. 소신이 직접 표문을 지어 거란의 진영으로 가겠사옵니다."
이에 현종은
"경은 대체 어떤 사람이요. 처음에는 아버지처럼 자상한 늙은 신하였소. 그다음에는 바른말하기 좋아하는 고집쟁이 신하였소. 그런데 이제 보니 승리에만 미쳐있는 광인 같소."
"예. 폐하. 맞사옵니다. 소신은 미치도록 승리하고 싶사옵니다. 무슨 짓을 해서라도 이 전쟁에서 반드시 이기고 싶사옵니다."
그렇게 강감찬은 거란 황제를 향해 떠나면서 고려거란전쟁 8회는 끝이 납니다.
고려거란전쟁 9회 예고편
고려거란전쟁 9회 예고편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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