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17회에서는 길채는 구원무와 이혼을 하게 되고, 식구들에게 피해가 갈까 봐 독립하게 됩니다. 소현세자는 드디어 조선으로 되돌아오게 되는데, 장현은 인조의 허락을 받아 조선인 포로들을 속환하기 위해 세자를 따라 조선으로 돌아옵니다. 길채는 그런 장현의 모습을 보고도 다가서지 못합니다.
▶ 연인 인물관계도
연인 17회 줄거리
연인 17회 줄거리를 시작합니다.
길채는 원무가 다른 살림을 차리고 아이까지 출산한 이유 때문이 아니라, 심양에서 장현에게 마음을 준 것이 미안해서 이혼을 하겠다고 합니다. 이에 구원무는 헛웃음을 짓습니다.
길채는 청에서 돌아온 자신이 가족들과 함께 있으면 같이 있는 식구들이 고통을 당한다며 다른 곳으로 가서 살겠다고 합니다.
길채는 그나마 남은 패물을 탈탈 털어서 한양 근처에 낡고 허름한 집을 삽니다. 그러면서 걱정합니다. "우리 이제 어떻게 살지?" 하지만 길채는 길채입니다. 지금은 어떻게 살지 막막하지만, 길채는 또 살아가냅니다.
우물가에서 길채는 자신과 같이 청에서 돌아왔지만, 오랑캐에게 능욕을 당했다며 집에서 쫓겨난 여자아이가 우물에 빠져 죽으려는 것을 마을 사람들 다 쓰는 우물에서 이게 무슨 짓이냐며 다른 데 가서 죽으라고 합니다. 그렇게 가는 여인에게 밥이라도 먹고 죽을래라며, 그 여인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품고 같이 살아갑니다.
각화는 장현을 데리고 와서 데이트를 합니다. 각화는 오늘도 장현에게 화살내기를 하며 "내가 이기면 평생 내 옆에 있어야 한다"라고 합니다.
장현은 자신의 유일한 사랑인 길채와의 행복을 깨버린 각화를 보면 화가 많이 납니다. 그래서 장현은 각화에게 화살을 겨눕니다. "사악하고, 이기적이고, 어리석은 계집. 너 때문에. 그런데 이상하지? 너무 화가 나서 너무 많이 생각하게 된 건가?"라고 이야기하며 과녁이 아닌 나무에 화살을 쏴버립니다. 그러자 각화는 "나한테 화가 많이 났다는 거야? 내 생각을 많이 했다는 거야?"라고 따져 묻습니다.
그렇게 장현은 자리를 피해버리는데, 하필 지나던 사람들이 각화를 욕하는 것을 듣게 됩니다. 이에 각화는 장현에게도 자신이 끈 떨어진 신세가 되니 자기가 만만해 보이냐고 하며, 장현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라고 합니다. 이에 장현은 그동안 각화 곁에 있었던 것은 각화가 두려워서가 아니라고 하고, 장현은 누가 떠들어대도 전하는 전하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어리석고 이기적이지만 그래서."라고 이야기하는데, 각화는 장현에게 입을 맞춥니다.
그리고, 각화는 조금 있으면 세자가 조선으로 돌아가는데 장현은 절대 조선으로 돌아가서는 안된다고 말합니다.
섭정왕 도르곤은 소현세자를 조선으로 되돌려 보내기로 결정합니다. 하지만 심양에 있는 조선인 포로들은 조선으로 데려갈 수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에 세자는 자신이 조선으로 돌아갈 때 포로들을 데려가겠다고 약조했다며, 포로들을 데려가겠다고 합니다.
이에 장현은 소현제자가 이번에 조선으로 돌아가면 아주 들어가 버리는 것이라, 만약에 이번에 조선인 포로들을 같이 데려가지 않으면, 그들은 언제 다시 조선으로 돌아갈지 모른다고 합니다.
장현은 조선인 포로들과 함께 청에 남기로 하지만, 양천이 자신이 여기 남아 있을 테니 조선으로 가 세자가 왕을 설득해서 포로들을 속환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합니다. 이에 장현은 그렇게 하겠다고 합니다.
장현은 각화를 만나서 잠시 조선으로 갔다가 되돌아온 후 각화 곁에 남아 있겠다고 합니다. 대신 한 가지 청을 올립니다. 자신이 돌아올 때까지 조선인 포로들을 잘 지켜 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길채는 은장도를 사겠다는 소용 조 씨를 만나서 소현세자와 강빈이 조선으로 아주 들어온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습니다. 그러면서 은장도를 아주 비싼 값에 사 줄 테니 청 하나를 들어달라고 합니다.
장현은 소용 조 씨로부터 들은 이야기로 세자내외가 조선으로 오면 장현도 조선으로 올 것을 예상하고 기다리는데, 장현이 돌아오는 모습을 봅니다. 이에 길채는 몰래 그 모습을 바라보다 몸을 숨깁니다. 아마 이혼하고 집에서도 나와 곤궁한 생활에 볼품없는 자신의 모습을 장현이 보이기 싫었던 것 같습니다.
량음은 장현 먼저 길채를 찾아와 장현이 길채가 완전히 잘 사는 모습을 보아야지만 길채를 단념할 수 있다며 장현에게 동정받지 않고 싶으면 시키는 대로 하라며 부탁을 합니다.
이어 량음의 말대로 아주 번듯한 모습의 차림새로 임신한 것처럼 흉내를 내고 장현의 앞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 모습을 본 장현은 길채의 모습에 놀라워합니다.
하지만 그도 잠시 길채가 콩시루떡이 먹고 싶어서 나왔다고 하자 장현은 구잠과 종종이를 찾아본다고 하고는 한걸음에 달려가 식혜와 콩시루떡을 사 와서 길채에게 먹입니다. 그 모습을 장현은 너무도 사랑스럽게 바라봅니다.
조선으로 돌아온 기념으로 량음이 사람들을 불러 노래를 한다고 해서 장현은 길채가 량음의 노래를 특히 좋아했기에 길채를 초대합니다. 하지만 길채는 이를 거절하는데, 장현은 마지막 부탁이니 들어 달라고 하고 약속을 잡습니다.
하지만 곧 장현은 길채가 이혼을 했고, 낡고 허름한 집에서 초라한 행색으로 지내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장현은 길채에게 가려하는데 구잠이 이를 말립니다. "웃고 있잖아요. 지금 성님이 나서면 울고 싶어 집니다."
그 후 장현은 길채의 일은 모른 체하고 량음의 공연을 보러 갑니다. 그러면서 장현은 예전에 부인이 량현의 노래를 좋아했지라고 하며, 길채에게 량음의 노래를 들려주는데, 길채는 량음의 노래를 들으며 예전 장현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기억이 나서 눈물을 흘립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집으로 돌아가는데, 길채는 "이제는 나리께 폐를 끼치지 않겠다고 했었는데, 그 약조를 지킬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그러니 나리께서도 평안히 잘 지내시오"라고 합니다.
하지만 거짓으로 또다시 자신을 밀어내는 길채에게 장현은 "언제까지 속일 셈이오. 언제까지 속일 수 있을 것 같습니까?"라고 합니다. 그러자 길채는 "저는 저대로 잘 삽니다. 그러니 불쌍해하지도 마시고, 가여워하지도 마세요. 그것이 제가 원하는 것입니다"라고 하니, 장현은"아니 그리는 못해"라고 합니다.
길채는 "심양에서는 나리뜻대로 떠나 드렸지요. 이제는 나리차례입니다. 제발 못 본 척해주세요"라고 하고 떠나려 하자, 장현은 아무 말하지 않고 길채를 안습니다.
량음은 또다시 장현을 밀어내는 길채가 아주 밉습니다. 길채는 단지 장현에게 폐가 되지 않고 싶을 뿐인데, 이를 알지 못하는 량음은 독한 말을 내뱉습니다. "넌 아무 자격도 없어. 이장현의 사랑을 받을 자격도, 이장의 외면을 당할 자격도, 넌 이장현의 아무것도 가질 자격이 없어"
우심정에 돌아온 량음은 길채가 이혼한 것을 알고 앞으로의 계획을 바꾸려는 장현에게 화가 나서 이야기합니다. 길채를 만나기 전으로 돌아가면 안 될까? 구잠이랑 양천이라 자기랑 함께 했던 시간으로 돌아가자고 합니다. 그러자 장현은 "량음아 나는 너를 위해 죽을 수 도 있어. 하지만 이제는 그 여자를 위해서 살고 싶다며, 앞으로 이런 나를 방해하는 사람은 누구든 다시 보지 않겠다"며 서슬 퍼렇게 무서운 말을 합니다. 그러자 량음은 너는 그 여자를 위해 살아. 나는 형님 가는 곳이 어디든 따라가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녁 늦게 장현은 길채를 찾아옵니다. 그리고 길채는 그토록 원했던 손수 지은 저녁밥을 장현에게 지어 줍니다. 길채가 지어준 밥을 맛있게 먹은 장현은 이렇게 마주하니 신랑각시 같다면서 천년만년 이리 살면 되겠다고 합니다.
장현은 가난한 길채도, 돈 많은 길채도, 발칙한 길채도, 유순한 길채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길채도, 자신을 사랑하는 길채도 무엇이든 길채면 된다고 자신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러자 길채는 오랑캐에게 욕을 당한 길채는 어떠냐고 하니, 장현은 많이 아팠을 거라며 안아주겠다고 합니다.
장현은 많이 힘들었을 거라 하며, 이제는 모두 다 끝났다고 아무 걱정하지 말라합니다. 이제는 자신이 그녀의 곁에 있겠다고 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가슴저리고 애절하게 키스를 하면서 둘의 마음을 확인하며 연인 17화는 끝이 납니다.
연인 18회 예고편
연인 18회 예고편 영상입니다.
'Informat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힘쎈여자 강남순 9회 줄거리 (0) | 2023.11.05 |
---|---|
7인의 탈출 14회 줄거리 (0) | 2023.11.05 |
무인도의 디바 3회 줄거리 (0) | 2023.11.05 |
7인의 탈출 13회 줄거리 (0) | 2023.11.04 |
낮에 뜨는 달 2회 줄거리 (0) | 2023.11.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