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귀 10회 줄거리

악귀 10회에서는 산영과 해상, 그리고 홍새는 이목단이 악귀가 아닐 것이라는 의심을 하게 되며, 해상은 나병희를 찾아가 악귀가 누구인지를 따져 묻습니다. 해상과 산영은 초지병을 찾게 되는데, 이를 만진 산영은 믿을 수 없는 행동을 합니다. 해상은 김치원에게 해상의 집안에 벌어졌던 살인 사건들의 진실도 알게 됩니다.

 

 

악귀 인물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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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귀 9회 줄거리

 

 

 

악귀 10회 줄거리

산영은 화원재에서 금줄을 걸어 놓고 방안에 있는데, 갑자기 노트소리와 함께 경문의 소리를 듣습니다. 산영은 어머니가 이 시간에 여기 있을 리 없다고 생각하며, 고민하다 문을 여니 정말 어머니 경문이 와있었습니다.

 

 

 

 

산영은 자신이 언제 악귀로 변해서 경문을 죽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경문에게 집에 가있으라고 합니다. 그리고 밤에 말고 낮에 보고자고 경문에게 말합니다.

 

경문은 자신의 어머니가 우물에 빠져 죽은 후 산영을 데리러 화원재에 왔었습니다. 그때도 구강모는 경문에게 밤은 위험하다고 떠나려면 해가 뜬 후에 떠나라고 말했던 것이 기억난 경문은 왜 아빠와 똑같이 말하냐며 하다가 기절합니다.

 

해상은 자신의 할머니인 나병희를 찾아가서 그때 죽은 아이는 누구냐고 묻습니다. 그러자 나병희는 너도 악귀를 없애려고 하는 거냐며, 그때 죽은 아이의 이름은 이목단이였고, 악귀를 없애려 하면 너도 똑같이 죽을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자 해상은 자신이 죽는 한이 있더라도 그 아이 이름을 꼭 알아내서 악귀를 없앨 것이라 이야기합니다.

 

기절했던 경문이 정신을 차리고 여전히 구강모를 두려워하는 경문에게 산영이 구강모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구강모는 눈이 아팠다고 이야기해 줍니다. 그럴 리 없다는 경문은 처음 화원재로 왔을 때는 행복했던 강모와 행복했었는데, 어느 날 누군가에게 해상의 엄마 물건을 구강모에게 전해받은 후부터 불행해졌다고 합니다.

 

 

해상의 엄마 물건을 전해준 물건은 김치원이었고, 김치원은 구강모도 죽을 수 있다고 나병희에게 이야기했지만, 나병희는 아무 말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산영은 해상을 만나서 5가지 물건 중에 남은 2개를 찾는 것을 같이 돕고 싶다고 합니다. 악귀와 연관된 물건을 만질 때마다 기억들이 보였다고 이야기하며, 그 기억들은 모두 악귀의 기억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산영은 붉은 댕기를 만졌을 때는 어린아이가 거울 앞에서 머리를 닿는 모습을 보았고, 흑고무줄을 만졌을 때는 목을 맨 여자와 바다와 절벽이 보였고, 푸른 옹기조각을 만졌을 땐 보름달이 떴을 때 누군가가 창고 안에서 죽임을 당하는 것을 보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에 해상은 구강모와 관련 있는 두 군데 중에 한 군데는 재개발 중이라 갈 수 없었고, 마지막 남은 페허가 된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해상은 산영이 악귀에 씌었는지 아닌지 헷갈리게 되지만, 남은 물건들을 찾기 위해서는 산영을 이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산영 역시 경문이 준비한 카페 '봄'에 갔던 일을 생각하며, 봄만 생각하자, 즉 자신과 엄마만을 생각하자 마음먹습니다.

 

그러던 중 산영은 천장에서 초자병을 발견하고 만지자마자 악귀에 씌게 됩니다. 

 

그리고 갑자기 소리치며 목이 마르다며 미친 듯이 물을 찾습니다. 폐건물에 물이 없자 밖으로 나가 편의점으로 들어가 냉장고 문을 손으로 깨고, 그 안에 있는 물을 미친 듯이 마십니다.

 

악귀는 해상에게 물 한 모금만 달라고 빌고 빌었는데, 7일 동안 물 한 모금 먹지 못하고 버텼어, 그런데 그 사람들이 와서 아직도 안 죽었네라고 했다며, 당신들이 나를 죽였다고 절규합니다. 그러자 해상은 우리가 널 죽이고 널 이용했다며, 그런데 너도 똑같지 않냐며 다섯 가지 물건을 다 모으려고 자신을 이용하지 않았냐며, 그걸 모으면 어떻게 되는 거냐고 되묻습니다. 그러자 악귀는 빨리 찾아내, 그러면 알게 될 거야라는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합니다.

 

 

 

황새는 따로 중현캐피털에 대해서 조사를 해왔고, 해상과 만나서 그 이야기를 해줍니다. 해상의 아버지 염재우도 손목에 붉은 멍이 있었다고 하니, 해상은 자기 아버지는 자살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홍새는 염재우가 죽은 산해병원에서 이상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해상은 황새에게 전해받은 녹취를 가지고 김치원을 찾아갑니다. 그 녹취의 내용은 나병희가 병실에 들어간 다음 우진이 죽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김치원은 이런 건 믿지 않는다고 이야기하자, 해상은 구강모가 나병희를 찾아와 악귀를 얻는 방법이 뭐냐고 하는 이야기를 우진이 들었다는 것을 나병희가 알고 우진을 죽인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김치원에게 할머니 나병희가 숨기고 싶은 비밀은 악귀를 만든 것이며, 정말 그에 대해서 모르냐고 물으며, 아는 게 있으면 이야기해 달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일하면서 비밀 유지 각서를 썼던 치원은 단 한 번도 비밀을 발설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아들을 나병희가 죽인 것을 알게 된 후이기에 작심한 듯 비밀 유지 각서를 버린 후 자신이 알고 있는 이야기를 합니다.

 

나병희는 해상을 2층에서 재우고 항상 곁에서 잤었는데, 그것은 해상에게 비밀로 하고 싶어서였다고 합니다. 염재우는 항상 해가 지기 전 퇴근을 했고, 밤에는 전혀 약속을 잡지 않았고, 지방출장 중에도 밤에는 꼭 숙소를 벗어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항상 이상한 일은 밤에 일어났다고 합니다. 

 

 

그러다 밤에 이상한 행동을 하던 염재우는 해상의 엄머에게 너 죽어라고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악귀에 씌어 부를 가져다주는 대가로 가장 소중한 사람의 목숨을 주어야 하는데, 염재우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은 부인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악귀가 그 대가로 해상의 엄마 목숨을 원했던 것입니다.

 

염재우는 해상의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서 나병희를 찾아가 악귀를 없애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합니다. 

 

1958년 최만월이 나병희에게 들었던 악귀를 없애는 방법은 5가지 물건을 모으고, 악귀의 이름을 알아내는 방법을 적어다 주며, 이 중 하나라도 틀리면, 악귀를 없애는 사람에게 화가 갈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해상의 엄마는 구강모와 같이 5가지 물건을 봉인하려 했지만 실패를 하고 목매서 자살당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김치원은 염재우와 나병희의 모든 대화를 문 너머에서 모드 들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해상의 아버지 염재우도 그냥 돌아가신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최만월이 건네준 악귀를 없애는 방법이 적힌 글이 있는 금고문을 연 후부터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고 합니다. 즉 악귀가 염재우를 굶어 죽게 한 것입니다.

 

 

 

산영은 화원재에서 정신을 차리게 되며, 기억나지 않는 자신의 손에 있는 상처를 보고 놀랍니다.

 

그러다 다시 산영은 앞이 안 보이게 되는데, 그때 마침 황새가 화원재를 찾아와 산영의 눈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산영은 황새에게 앞으로 영영 볼 수 없다며, 하고 싶은 것도 많은데 너무 억울하다고 하며, 악귀가 있으면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는데도, 볼 수 있다며, 자신은 악귀가 필요하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황새는 그 이야기를 듣자 산영이 경문 앞으로 거액의 생명보험을 들었다고 이야기해 줍니다. 악귀가 한 짓이겠지요. 악귀가 다음에 노리는 것은 너의 어머니라는 이야기를 들은 산영은 충격에 빠집니다.

 

황새는 그 악귀 무조건 잡을 거라 하고, 해상은 악귀에 씌면 부을 얻는 대신 그 대가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목숨을 주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산영은 자신의 장님이 되고 싶지 않은 마음보다 어머니를 죽게 할 수 없다는 마음이 더 컸기에 악귀를 없애고 싶다고 합니다. 그러자 해상은 하지 못한 이야기를 해달라고 합니다.

 

해상과 홍새는 악귀에게 쉽게 당하지 않을 거라며 산영을 설득하고, 산영은 결국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서문춘이 죽기 전 구강모가 서명한 장진리 이장의 유품 수령 확인서 뒤에 한 장의 서류가 더 있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것은 이목단 가족들의 호적부임을 알게 됩니다. 해상은 그 호적부의 악귀에 이름이 있었을 거라고 하며, 그 이름은 알 수 없다고 추측합니다. 

 

그리고, 산영은 네 번째 물건인 초자병을 만졌을 때의 기억도 이야기해 줍니다. 색색의 가루들이 든 초자병이 바닥에 떨어져 산산조각으로 깨어졌고, 붉은색가루가 든 초자병을 든 누군가가 해상의 집 앞에 서있었던 기억이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해상은 그 기억들은 분명히 악귀의 기억이라면 자신의 집에서 분명 무슨 일이 있었다며, 나병희가 이를 모를 리 없을 거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해상은 결국 방법은 나병희가 실토하는 것 밖에 없다며 나병희를 찾아가자고 합니다. 그리고는 나병희를 찾아가는 날은 무방수 날로 정하면 된다고 하며 계획을 잡습니다. 무방수 날은 음력 2월 9일로 어떤 일을 해도 해가 없는 날로 귀신 없는 날이기도 합니다.

 

결국 산영은 병희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네 손 자가 내 이름을 알고 싶어서 난리고, 내일 자신의 이름을 물어보려 널 찾아올 거라고 이야기합니다. 나병희는 해상도 죽일 거냐라고 묻자, 산영은 남편에 자식도 죽였는데, 손자라고 못 죽일까라고 합니다.

 

산영은 나명희에게 직접 실토하게 만들려고 악귀에 씐 연기를 한 것입니다.

 

예전 악귀를 통해 재력가가 된 해상의 할아버지 염승옥은 악귀를 없애려고 하였고, 이것을 알게 된 나병희는 이깟 푼돈 얻으려고 이런 것이냐며 분노를 하게 됩니다. 그런 나병희에게 악귀가 나타나서 죽여버릴까? 그러면 너는 다른걸 나에게 줘야 해, 그리고 진짜는 너만 알아 내가 살면 너도 살아라고 속삭입니다.

 

결국, 나병희는 악귀를 없애려던 남편을 배신하고, 악귀를 살리는 방법을 선택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나병희는 산영에게 말합니다. 

 

"네가 살면 나도 살아. 그 약속 지킬게 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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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귀 10화 마지막에 나병희가 악귀의 이름을 부르는 대목이 있습니다. 아마 이 드라마 중에서 가장 중요한 이름일 것입니다. 본방 자막에서는 상희라고 나오는데, 디즈니 플러스의 자막에서는 향이라고 해서 조금 혼동의 여지가 있습니다. 

 

상희면, 나병희가 이야기하는 것으로 보아 나병희와 직접적인 가족관계인 동생일 수 있으며, 향이라면 극 중에서 계속 메타포를 남긴 목단과 직접적인 가족관계인 언니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그 이름을 정확히 알아야 악귀를 없앨 수 있음으로 상희냐 향이냐에 따라 극전개가 조금은 달라질 수 도 있을 듯합니다. 

 

아니면, 산영이 악귀를 씐 연기를 하는 것을 미리 알아챈 나병희가 가짜 이름을 불렀을 수도 있습니다. 평생을 철두철미하고 잔인하게 악귀를 이용하며 부를 이루었던 나병희가 어설프게 찾아온 산영에게 악귀의 진짜 이름을 이야기했을 가능성은 낮은 것 같습니다. 그 이름을 지키자고 자신의 남편과 아들도 죽게 만든 사람이 나병희였으니까 말입니다.

 

악귀가 이목단 가족의 호적부를 본 서문춘을 죽여버린 것이나 목단의 언니로 추정되는 학생이 그린 그림과 정보를 책에 실은 교사도 죽고 이를 알고 있던 사서도 악귀가 죽인 걸로 보아, 이목단의 언니가 악귀의 진짜 정체일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도 아니고 김은희 작가라 마지막에 모두의 추측을 뒤엎는 반전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악귀 11회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