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심리학의 기원은 고대 그리스에서 기인한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심리학이라고 하기보다는 철학이 주로 연구하던 학문이었는데, 심리학의 본질인 마음의 연구의 관점에서 보면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마음 연구가 결국에는 심리학의 기원이 되었다고 보입니다. 인간스스로에 대한 인지로부터 시작된 의문점이 철학을 만들고, 이를 통해서 심리학으로 기인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플라톤(BC428~348)의 경우는 인간을 마음과 육체로 나누어서 생각했습니다. 인간을 이원화적인 존재로 인지하고, 구분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행동은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개념이 생겨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리스토 텔레스(BC384~322)의 경우에는 마음은 심장이 활동해서 나타난 결과라고 생각했습니다. 인간이 습득한 지식과 정보들은 심장에 다다라서 마음을 형성한다고 보았습니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개념은 심리학과 그 궤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 데카르트와 로크
중세 이후에는 기독교로 인하여 인간의 마음과 행동은 신에 의해서 통제되고 지배된다고 믿었기에 심리학적인 연구는 발전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다가 17세기에 들어서면서부터 자연과학이 다시 성행하게 되었고, 영국에서는 경험주의 심리학이 등장하였는데, 그로부터 연상심리학(Associationism)이 발전되었습니다. 연상심리학은 로크나 흄에 의해서 제창되었습니다. 연상심리학은 마음에 있는 여러 다른 생각들과 의식, 개념, 자극정보들이 어떻게 서로를 연결시키서 연관시키는지에 대한 것을 연구한 심리학입니다. 독일에서도 심리학의 발전하였습니다. 이성주의 심리학이 등장하였고, 이로 부터 데카르트와 볼프 등에 의해서 능력심리학으로 발전하였습니다. 능력심리학은 인간의 정신과 행동이 각각 분류되어 해당 능력을 담당하고 이것들은 각기 분리되어 있어서 다른 능력들이 세트로 구성되었다고 하는 생각에 기인합니다.
■ 과학적 심리학 - W. 분트, J. 왓슨
빌헬름 분트(Wilhelm Wundt)는 세계최초로 실험 심리학 연구소를 라이프치히 대학에 설립하였습니다. 분트는 마음의 상태를 명상등과 같은 철학적으로 찾던 방식에서 벗어나 자연과학의 연구방식으로 인간의 심리에 대한 실험적인 연구를 시도하였습니다. 분트는 인간의 의식을 감각, 감정, 관념으로 나누고 이 의식들을 분석하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그는 다양한 자극을 통해서 실험자의 경험과 정신상태를 관찰자가 판단하는 등의 실험적인 방법을 사용하였습니다. 이런 의식 내면을 분석하는 법을 내관법이라 하였는데, 이는 의식을 구성하는 요소를 알고자 하였기에 구성주의라고도 하였습니다.
의식을 분석하였던 분트의 구성주의와는 다르게 미국의 심리학자 John Broadus Watson(1878~1958)은 행동주의 심리학을 주창하였습니다. 심리학은 인간의 행동을 분석을 하면 되는 것이며, 의식의 분석은 중요치 않다고 하였으며, 보이지 않고 측량화 되지 않는 의식을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 측정을 통한 행동의 분석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 왓슨의 행동주의 심리학에 대한 이론은 20세기 초에 심리학의 과학분야로써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분트와 왓슨은 심리학을 과학적 방법을 통하여 정립하였으나, 분트는 의식을 분석하고, 왓슨은 행동을 분석하는 것이 다른 관점입니다.
■ 게슈탈트 심리학 - M. 베르트하이머
Maxmilian Wertherimer(1880~1943)는 독일 심리학자이며, 게슈탈트 심리학의 창시자입니다. 게슈탈트 심리학은 인간의 행동을 부분적인 요소들이 독립적으로 나누고 지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통합되고 상호연관이 있는 것으로 주장하였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지각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기억도 마찬가지로 일어나는 반응이라고 합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분트와 왓슨이 정신과 행동을 분석했던 반면, 베르트하이머는 전체성을 중요시하는 새로운 관점으로 심리학에 도입하였습니다. 여기서 게슈탈트(Festalt)는 독일어로 형태를 의미하며, 북두칠성을 시각으로 인지하였을 때, 그 북두칠성의 하나하나의 별을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국자모양을 한 북두칠성을 인지한다는 것입니다. 심적 현상 또한 각각의 독립된 요소들에 의해서 결정지어지는 것이 아니라 전체성을 띄면서 그 형태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법칙으로는 근접해 있는 것은 하나의 덩어리처럼 보인다는 근접의 원리, 서로 닫혀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하나의 덩어리처럼 보인다는 폐쇄의 원리, 비슷한 무리는 하나의 덩어리처럼 보인다는 유사의 원리, 연속적으로 무리가 없는 것은 하나의 덩어리처럼 보인다는 연속성의 원리 등이 있습니다.
■ 정신분석학 - S. 프로이트
Sigmund Freud(1856~1939)는 오스트리아의 정신과 의사이자 신경학자였으며, 인간의 의식 안에 무의식의 영역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프로이트가 말하는 의식의 구조는 인간의 의식이 스스로 생각하거나 행동하는 의식, 단순히 잊고 있을 뿐인 전의식, 그리고 평상시에는 의식의 밑바닥에 억압되어 표면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 무의식으로 되어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또한 꿈은 무의식 속에서 감춰진 또 하나의 자신으로부터 오는 정보이며, 특히 유아기의 성적 경험과 관련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개념을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고 합니다. 또한 프로이트는 무의식적인 것을 의식화시키는 것을 정신분석이라고 하여, 무의식 속에 억압되어 있던 욕구나 욕망을 해방시킴으로써 인간이 가지고 있는 스트레스나 신경증을 해결하고 치료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당시에는 비과학적이라는 비판을 많이 받았으나, 무의식과 동기에 대한 개념은 현대 임상심리학등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습니다.
■ 분석심리학 - 칼 융
Carl Gustav Jung(1875~1961)는 스위스의 정신과 의사이자 정신분석가였으며, 무의식에 대한 독자적인 학설을 제창하고 콤플렉스의 개념을 확실하게 하는 등의 분석 심리학을 확립하였습니다. 융은 인간의 의식을 의식과 무의식으로 구분하고 무의식을 중요시하는 점에서는 프로이트와 같은 입장이었지만, 무의식에는 개인적 무의식과 집단적 무의식으로 나뉜다고 주장햐였습니다. 이 집단적 무의식이 융이 주창한 분석심리학의 특징입니다. 집단적 무의식은 조상새대들로 부터 유전되어 온 무의식이며, 인류 공통의 무의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콤플렉스에 대해서도 명확이 정의하였습니다. 콤플렉스는 인간 스스로가 통제하지 못하는 마음속 상처, 즉 심적외상(Trauma) 애 가인한 것이 많으며, 증오, 질투, 혐오, 공포, 열등감, 죄책감등을 동반하며 무의식이기에 개인의 태도나 행동, 감정 등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습니다. 즉 개인적인 무의식에서는 콤플렉스로 대변되는 스스로 억제할 수 없는 반응이며, 유전적으로 계승되어 인류가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무의식의 영역인 집단 무의식으로 구분하였습니다. 후대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고, 심리학내에서도 중요한 연구 분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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