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즉시 챌린지 리그로 강등되게 되는 제5회 슈퍼리그 5,6위전이 펼쳐졌습니다. 개밴져스의 오나미가 그동안의 무득점을 이겨내고 헤드트릭을 기록하며, 승강전에서 FC탑걸에게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골때녀 개밴져스 VS FC탑걸 승강전 하이라이트
골때녀 개밴져스 VS FC탑걸 승강전 줄거리
개벤져스의 오나미는 팀의 주공격수이지만, 지난 8개월 동안 골이 없어서 자책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영표 감독은 이런 오나미를 격려하며, 오나미에게 맞춘 공격전술까지 새로 짜게 됩니다.
탑걸의 아유미는 최근 주위에서 자신이 결혼 후에 살쪘다거나 폼이 떨어졌다는 말을 듣고 상처를 받기보다는 화가 나서 아신의 부활을 다짐합니다.
패배 후 강등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에 놓아 두 팀은 조직력과 치밀한 전술로 경기를 이끌어가서 마치 결승전을 보는 듯한 긴장감을 자아냈습니다. 그러던 전반 6분에 오나미가 이은형의 어시스트를 받아서 시즌 첫 골이자 267일 만에 귀중한 골을 터트립니다.
선제골을 넣은 오나미의 공격은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후반 2분, 4분 오나미는 연달아 골을 넣으며, 골때녀 역사상 5번째로 헤트트릭을 넣는 선수가 됩니다. 이영표 감독은 자신이 헤트트릭을 한 것처럼 기뻐합니다.
득점은 3-0으로 후반 4분까지 개벤져스가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탑걸의 이병지 감독은 김보경을 다시 공격적으로 운용하고, 수비라인도 올리면서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해 반전의 기회를 노렸습니다.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압막 하던 탑걸은 드디어 후반 8분에 김보경의 그림 같은 얼리크로스를 받은 다영이 논스톱으로 슈팅하여, 이날 첫 골이자 데뷔골을 작렬시킵니다.
그런데 다영의 질주는 여기가 끝이 아니었습니다. 1분 후에 다시 김보경의 코너킥을 절묘한 골대옆 위치선정한 다영이 추가골을 넣었습니다.
한껏 기세가 오른 탑걸의 무서운 골세례로 경기종료 1분을 남겨두고 이제는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이에 다급해진 개벤져스는 오나미가 근육경련을 이겨내면서도 교체 투입하는 투혼을 보였고, 탑걸은 끝까지 오른 기세로 개벤져스의 골대를 두드립니다. 그러나 결정적인 찬스에 탑걸이 골을 넣지 못하면서 게임은 개벤져스가 3-2로 승리하게 됩니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오나미는 그동안 부진했는데, 오늘 이렇게 골을 넣어서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고 하였습니다.
이어 탑걸의 보경은 그동안 무득점이었어서 솔직히 요즘 축구가 진짜 미웠다면서 팀원들에게 진심으로 격려하는 범과 나의 사람들을 챙기는 법을 축구를 통해서 배우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날 개벤져스가 작년우승팀을 강등시키며 승강전 승리를 확정 짓는 순간에는 최고 시청률 7.6%까지 기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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