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연 전 아나운서의 아들인 강인찬 씨와 정몽원 HL그룹 회장의 차녀 정지수 씨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번 결혼식은 한라그룹(현 HL그룹)의 회장인 정몽원의 가문과 백지연 전 아나운서의 가문을 연결하는 특별한 사건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강인찬 씨는 1996년생으로, 백지연 전 아나운서의 첫 남편이었던 강형구 씨와의 아들로서, 백 전 아나운서의 유일한 자식입니다.
백지연 전 아나운서는 MBC의 뉴스데스크 앵커로 활약하며 승승장구한 경력을 지니고 있지만, 이전에 두 차례의 결혼과 이혼을 겪은 삶을 살아왔습니다. 그녀에게 강인찬 씨는 삶의 의미와 힘이 되었던 존재였습니다.
정지수 씨는 1995년생으로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HL그룹 미국 법인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정강인찬 씨와 정지수 씨는 2년 동안 교제를 거쳐 결혼을 결정했습니다.
이날 결혼식에는 신랑과 신부의 가족, 지인 7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범현대가가 모이면서 눈길을 모았다. 정지수 씨의 당숙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몽규 HDC 회장,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 등이 참석했다.
연예인들도 눈에 띄었다. 배우 신애라, 박중훈, 박성웅, 차화연, 이정현, 김혜은, 김현숙, 정유진, 위하준, 최지우, 손지창, 오연수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원 회장은 한라그룹의 전신인 HL그룹의 설립자인데, 그의 형인 정인영 명예회장이 한라그룹을 독립적으로 설립한 후, 1996년 정몽원 회장에게 그룹을 물려줬습니다. 정인영 명예회장은 그의 아들인 정몽원 회장이었고, 1955년생으로 그룹을 물려받았습니다. 그룹의 규모가 점차 확장되었지만, 1997년 IMF 외환위기로 인해 한라그룹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범현대가의 지원을 받으며 재건에 나선 결과, 2008년에는 그룹 모태였던 만도를 다시 되찾았습니다. 최근에는 그룹명을 HL그룹으로 변경했으나, 여전히 그룹의 규모는 축소된 상황입니다. 2023년 4월 25일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기준으로 HL그룹의 총 자산규모는 8조 5,000억 원으로 국내 재계순위 56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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