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앞에 장사 없다는 옛말도 있듯이 나이가 들면 몸은 자연스럽게 퇴화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노화는 특정 질병처럼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서 점차적으로 변화해 갑니다. 전체적인 신체 기능이나 상태가 달라지기 때문에 보통은 잘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몸이 늙어가는 증상을 알아보겠습니다.
잦은 소변
나이가 들게 되면 소변이 과하게 마렵고, 심한 경우에는 요실금 증상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이것은 노화로 인한 해당 기관들인 방광과 배뇨 신경이 약해졌기 때문에 일어나는 증상입니다. 방광은 소변을 저장하고 배설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신장과 요관, 요도와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배뇨 신경은 소변 배출 신호를 전달하게 해주는 신경조직입니다. 65세 이상이 되면 과민성 방광염을 앓는 사람들의 비율이 20% 이상 높아진다는 조사도 있습니다.
▶증상
- 과민성 방광은 요로 감각 과민성이라고도 하는데, 방광이 너무 과민해져서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하루 8번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나 강하고 갑작스럽게 요의를 느끼는 요절박, 잠들었을 때 자주 배뇨를 하는 야간뇨등이 있습니다. 자기도 모르게 소변이 새어 나와 생기는 요실금도 40대 이상 여성중 30%가 넘게 증상을 경험한다는 통계도 있을 정도입니다. 요실금이 생기기 시작하면, 삶의 질이 급격하게 악화됩니다.
▶예방
- 과민성 방광을 예방하려면 방광을 자극하게 되는 카페인이나 탄산음료,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게 좋습니다. 과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과민성 방광 증상을 악화시키니, 수분 섭취량도 조절해야 합니다.
- 너무 자주 방광을 비우려고 하지 말고, 방광이 충분히 차 있을 때만 배뇨하도록 합니다.
- 스트레스가 과민성 방광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스트레스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 향수, 화학성분이 많이 들어간 비누나 세정제와 같은 화장품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골반 저 근육이 조여주고 빼주는 케겔 운동을 하면 좋습니다.
시각, 청각 기능 저하
시력은 보통 40대에 급격하게 감소합니다. 소위 말하는 '노안'이 왔다는 것인데요, 이것은 나이가 들면 수정체의 탄력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것으로 인해서 눈이 자동으로 초점을 조절하는 능력이 저하되게 됩니다. 먼 거리에서 근거리에 사물을 보려면 눈의 원점에서 근점으로 이르는 구간의 굴절력이 변해야 하는 데 굴절력을 조절해서 가까운 사물을 볼 수 있게 하는 조절력이 나이가 들어서 그 기능이 퇴화되기 때문에 이런 시력이 저하됩니다.
▶시력 저하 증상
- 가까운 거리에서 물체를 선명하게 보기 어렸습니다.
- 가까운 거리의 글씨를 읽기 어렵습니다.
- 눈이 피로하고 시력이 흐려집니다.
- 두통이 있고, 눈이 피로할 수 있습니다.
▶시력 저하 예방
- 올바른 안경이나 시력 교정용 돋보기안경 착용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밝은 조명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스마트폰 사용을 줄여야 합니다.
- 장시간의 컴퓨터 작업이나, 독서를 할 때 20분마다 눈을 쉬어주며, 눈운동을 하면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정기적인 눈운동은 눈의 근육을 강화하고, 시력을 향상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노화가 시작되면 청각 기능의 퇴화도 피할 수 없습니다. 청력저하는 일상생활에서 소리를 인식하는 능력이 저하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청력저하 증상
- 소리를 듣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 대화를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흐릿하게 들립니다.
- 소리의 음높이나 음량이 구분 안됩니다.
- 귀에서 이명이 납니다.
▶청력저하 증상 예방
- 소음에 대해서 조심하여야 합니다.
- 올바른 보호장치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노인성 난청일 경우에는 보청기를 사용하는 것이 청력저하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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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과 뼈 기능 약화
앉았다 일어날 때 지지할 무언가를 잡고 일어서거나 다리를 완전히 펴고 굽히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실제로 무릎 관절은 오래 쓸수록 닳아 없어지는 소모성 조직이기에 노화와 직접적인 관련 있습니다. 뼈의 양과 뼈의 무게는 나이가 들어서 노화하면 할수록 줄어들게 됩니다.
뼈의 밀도가 낮아지는 골다공증의 원인 중에도 노화로 인해서 발생되기도 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는 폐경기 후로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하면서 골다공증에 더욱 취약해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줄어들어 뼈가 얇아지고 약해져 뼈가 잘 부러지는 질환이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우리 몸에서 뼈의 생성·소멸에 필요한 세포들의 균형을 맞추어 주는데, 이 같은 역할을 하는 에스트로겐의 양이 줄어들게 되면 호르몬 균형이 깨지고 뼈를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하게 됩니다.
▶뼈의 노화 증상
- 뼈의 밀도가 낮아집니다.
- 뼈의 조직이 감소하여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연골조직의 탄력성이 떨어져 관절운동에 제한과 통증이 발생합니다.
- 뼈의 형태가 변화됩니다.
- 치아가 손실됩니다.
▶뼈의 노화 예방
- 하루 1,000~1,200mg의 칼슘을 섭취해주어야 합니다.
- 비타민D를 섭취합니다.
- 균형 잡힌 식단은 뼈건강에 중요합니다. 과일, 채소, 단백질등과 같은 다양한 영양소가 포함된 식단을 유지합니다.
- 뼈에 더 큰 압력을 가하게 되는 과체중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규칙적이고 적절한 운동도 하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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